상세정보
김철관이 읽은 베스트셀러

김철관이 읽은 베스트셀러

저자
김철관 저
출판사
미디어북
출판일
2014-02-21
등록일
2014-08-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3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저자 서문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좋은 책 나쁜 책을 구분하는 것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지은이 각자의 생각과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라고 한 것은 서점에서 판단했을 때, 많이 팔렸다는 의미이지, 그 책이 의미가 있고 사람들의 가슴에 심금을 울리는 책이라고는 감히 장담할 수 없다. 막상 베스트셀러라고 하는 책을 읽으면 느낌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즉 베스트셀러를 대부분 좋은 책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의 취향과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방송드라마의 시청률이 높다고 좋은 프로그램일까.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기로 대부분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을 보면 폭력과 외도, 삼각관계 등이 개입돼 있다. 선정적인 프로그램이 많다는 얘기다.

물론 독자 취향에 따라서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으나, 나는 기본적으로 시청률이 낮아도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있고, 기억이 되는 그런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청률이 높은 것과 프로그램의 질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독자들의 취향에 따라 오랜 기억 속에 남은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서점에서 책을 많이 팔았다고 베스트셀러라고 하지만 이것은 서점의 기준이다. 책을 읽은 독자들의 가치판단에 따라 결정한 책이 좋은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2000년 초부터 현재까지 인터넷매체에 서평을 써왔다. 초창기는 읽고 싶은 책을 서점에 가 골라 직접 읽고 책을 썼으나, 지금은 서평을 읽고 느낌이 있는 출판사에서 가끔 책을 보내온다. 거기에는 반드시 홍보성 보도자료가 삽입돼 있다.

지금까지 단언한데 보도자료를 읽고 서평을 써 본적이 없다. 서평을 써 기사를 보낸 후 보도자료를 읽어보면 가끔 문장이 겹치는 경우는 있었다. 책을 읽고 느낌이 좋으면 반드시 서평을 쓴다. 나의 가치기준으로 의미를 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읽은 책은 서점에서 말한 베스트셀러는 없다. 내 스스로 읽고 베스트셀러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오직 독자인 나의 기준일 뿐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서평은 인터넷매체에 소개한 글들이다. 인터넷 오마이뉴스, 대자보, 인천뉴스, 기독일보, 미디어인뉴스, 풀뿌리미디어, 기자뉴스 등에 기고한 글을 간추렸다.

많은 서평을 써 왔지만 이를 책으로 묶어 출판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전자책이지만 책을 출판하게 도움을 준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보도국장과 ‘미디어북’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죽을 때까지 책을 읽고 서평을 쓸 생각이다. 서평을 잘 썼다고 말할 수 없지만 시간이 없는 독자들에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여러 권의 책을 읽은 효과를 내는 ‘후발성 이익’을 주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도 책을 읽었거나 읽을 책의 서평을 모아 엮을 생각이다. 지식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야 아름다운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2월 20일

저자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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