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처음부터 너였어 2권

처음부터 너였어 2권

저자
강은희 저
출판사
웰메이드출판사
출판일
2014-09-17
등록일
2014-12-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한때 예진은 정우가 넘볼 수 없는 여자였다. 재계서열 일위인 화인그룹 회장의 외동딸... 우예진! 그러나 세월이 흐른 지금 모든 것은 달라져 있었다. 예진은 망해가는 집안을 살리기 위해 정우와 결혼을 해야만 하는 처지였다.
뉴욕에서 패션지 편집장으로 일하던 자유로운 생활을 접고 냉혈한으로 이름이 높은 손정우의 아내가 되어야만 하는 현실을 예진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무리 집안을 위해서라지만 이런 남자의 아내가 되어야 하는 거야?
정우와 결혼을 한 뒤 예진은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예진을 놀라게 하는 정우의 오랜 비밀... 그 비밀의 문이 열린다.

- 본문 중에서 -
그냥 얌전히 잠만 자자고 할까? 이게 얼마짜리 비즈니스인지 알기나 하느냐면서 자신을 비웃을까?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차곡차곡 흐르고 있었고,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거기 서서 뭐하고 있습니까?”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면서 나오는 정우가 심드렁한 목소리로 물었다. 예진은 방 한 가운데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선 채 멀뚱한 시선으로 정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리 와요.”
그는 자연스럽게 예진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손길이나 눈빛, 그의 모든 행동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예진은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그의 손을 잡았다.
워커홀릭이라더니. 사실은 엄청난 바람둥이 아닐까? 그런 의문이 절로 들 정도로 정우는 자연스럽게 그녀를 인도했다.
“우, 우리…하는…건가요?”
정우가 풋하고 웃었다. 그는 예진을 귀엽다는 듯 내려다보며 물었다.
“뭘 말입니까?”
“그.. 그거요.”
정우는 낮은 목소리로 장난스럽게 중얼거렸다.
“그럼 안 할 겁니까?”
그의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에 묻혔다. 뜨거운 호흡에 예진은 저도 모르게 목덜미를 움츠렸다.
“읏… 꼭 할 필요는 없지….”
“할 겁니다.”
단호한 대답에 예진은 여태껏 생각해 오던 모든 말들을 한 순간에 잊어버렸다. 예진은 순간 그의 무심한 듯 보이던 눈 속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욕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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