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협박 시 주의사항
삶에 지친 케이코는 생각한다.
‘살인범을 협박해서 대출 빚을 갚으면 어떨까?’
125회 나오키상,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가
미스터리 관능소설의 대가, ‘후지타 요시나가’의 유작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학생 케이코는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원치 않는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거센 태풍이 내리치던 어느 밤, 케이코는 평소 알고 지내던 손님이 살인 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는 것을 목격한다. 태풍으로 까맣게 정전된 거리에서, 주위 감시 카메라는 작동되지 않는 상황. 살인범을 목격한 사람은 오직 케이코뿐이다. 지긋지긋한 호스티스 생활, 매번 실패하는 취업, 불어나는 대출 이자. 삶에 지친 케이코는 생각한다. ‘살인범을 협박해서 대출 빚을 갚으면 어떨까?’ 단골 손님이자 살인범인 그에게 익명의 협박 편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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