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일, 파리일기 : 3개월 파리지엔느 라이프
파리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기회
“여행 끝나고 여기서 스텝 할 생각 없니?”
파리 여행을 할 때 머물렀던 한인 숙소 사장님께서 유럽 여행 중인 나에게 스텝 일을 제안하셨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혼자 이방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파리에서 살아 볼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는 걸 알기에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파리’로 갔다. 이렇게 ‘86일’ 동안 스텝으로서, 파리지엔느로서의 파리 생활이 시작되었다.
86일간 스텝으로서, 파리지엔느로서, 여행자로서의 생활
오전에는 스텝 일을 하고, 오후에는 파리의 지역을 익히며 ‘나만의 코스’를 짜서 파리의 박물관, 미술관, 공원 등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다녔다. 누군가와 같이 다니고 싶은 날에는 동행을 구해 맛집을 다니고, 에펠탑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며 보냈다.
여유롭게 쉬고 싶은 날에는 숙소 근처나 파리 시내에 있는 카페 그리고 스타벅스에 가서 그림을 그리거나 일기를 쓰고, 카페 테라스나 창가 자리에 앉아 파리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모습을 구경했다.
비성수기의 휴가 기간엔 ‘파리의 근교’로 여행을 떠나 여행자로서 여행을 즐기고 오기도 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담긴 일기장
‘지금까지 봤던 스텝들 중 네가 가장 파리를 즐기며 생활하는 것 같아.’
사장님께서 사부작거리며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는 내 모습을 보고 하신 말씀. 맞다. 나는 파리에서 지내는 동안 ‘파리’라는 도시를 온전하게 느끼고, 경험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해봤다.
‘86일’ 동안 스텝으로서 생활했던 날들, 매일 보았던 파리 사람들의 일상 모습, 그곳에서 내가 느낀 감정들과 생각들이 이 ‘파리 일기’에 솔직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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