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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 저자
- 김초롱 저
- 출판사
- 아몬드
- 출판일
- 2024-03-20
- 등록일
- 2024-04-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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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설가 김훈, 정신과 의사 나종호, 배우 문소리, 작가 하미나 추천이태원 참사 1주기, 사회적 참사는 개인에게 어떤 흔적을 남기는가우리는 이 참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해야 하는가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159명이 목숨을 잃었다. ‘10.29 이태원 참사’라 불리는 이 일이 일어난 지 1년이 됐다. 그날 그곳에서 많은 것을 몸으로 겪고 목격한 사람, 김초롱은 이태원 참사 생존자다. 서울 한복판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그날 이후, 김초롱의 세상은 뒤집혔다. 그가 참사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 “선생님,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에는 그 뒤집힌 세상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글은 수많은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며 누적 조회수 50만 회를 훌쩍 넘겼고, 중앙 일간지와 인터넷 매체에 정식 연재되어 그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김초롱 작가가 지난 연재 내용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 쓴 글을 모아 책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를 출간했다. 이 책은 김초롱이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세상을 향해 내는 목소리다. 책에는 참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이 본 것들, 사회적 참사를 맞닥뜨린 한 개인에게 찾아온 트라우마의 형태와 그것을 극복하려 애쓴 흔적들이 담겨 있다.김초롱은 자신의 고통을 ‘자원화’하여 쓴 이 책으로 사회적 참사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증언한다. 또 참사 이후 이어진 ‘놀러 가서 죽은 것’이라는 비난의 목소리, ‘근본 없는 귀신 축제’라는 낙인 찍기 등 2차 가해 등을 온몸으로 목격하며 개인의 고통에 사회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인간성을 잃지 않는 사회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 사회적 기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자소개
1990년생. 방송 일을 하면서 운 좋게 쓴 책 한 권으로 마이크를 잡고 글을 쓰며 밥벌이를 했다. 답답한 한국 사회에서 개인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며 살아왔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았으며 ‘자유’와 ‘이해’가 인생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2016년부터 핼러윈 파티를 즐겼으며,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다. 그날 벌어진 일과 무너진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일간지 연재로 이어졌다. 그 글의 제목이 바로 “선생님,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다.
마음이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 삶이 이어지고 인생을 살아내는 것이 신기했다. 자주 슬퍼했고 넘어졌지만 넘어진 김에 무언가라도 주워서 다시 일어나려 애쓴 319일간의 기록을 이 책에 담았다. 언젠가 다시 책을 써야지 생각했지만 이런 주제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책을 통해 마음이 단단해지고 싶다.
목차
추천의 말머리말 통계 밖의 생존자, 나와 당신에게1기억들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치료하기로 마음먹은 이유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 트라우마라는 이름의 애도 · 초롱의 일기: 언니에게내가 좀 징그러운 인간인 것 같아요 · 초롱의 일기: 지금도 창피하다고 생각하세요?나였어도 그랬다 · 초롱의 일기: 관점을 다음번으로 바꿔볼까요다행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 초롱의 일기: 놀러 갔다가 죽은 걸 뭐 그러느냐는 사람에게분노가 시작되었다 · 초롱의 일기: 세상이 너무 무섭습니다진짜 어른을 찾는 아이들 · 초롱의 일기: 사과하고, 사과받고 싶었습니다도대체 언제 괜찮아져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2눈빛 처음이자 마지막 애도 당신은 신이 아니다 · 초롱의 일기: 이제 그만 인정해주세요 왜 저는 가벼워지지 않는 걸까요 · 초롱의 일기: 조금 덜, 외로웠으면 좋겠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가족이라는 이름의 무게 9시 뉴스에 나오던 날올해도 이태원에 갈 겁니다 · 초롱의 일기: 생존자인 저는, 내년에도 이태원에 갈 겁니다그래, 나 어설프다 · 초롱의 일기: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 발언 전문이해받지 못한 자들의 나라 3슬픔의 방문 그렇게 우울증이 시작됐다우울증은 슬픈 게 아니다선생님, 아무래도 저는 망한 것 같아요있잖아. 할머니, 보고 싶어“누구나 재난을 겪을 수 있습니다”초롱에게5개월, 50개월 시청률 절정의 드라마 주인공처럼 그런데 자살이 나쁜 건가요보고 싶은 선생님께4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파란 눈의 그들이 한국으로 왔다 사회적 학대편견과 싸우는 중입니다우울증이지만 명랑한 년이에요해가 뜨는 써니 하우스진짜 사랑이 필요한 건, 결국 어른일 거야 내 슬픔에 안녕을 고한다맺음말 고통, 예고 없이 찾아온 친구부록 생존자 그리고 유가족의 짧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