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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는 평론가 :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이 쓰고, 듣고, 생활하는 법
- 저자
- 서정민갑 저
- 출판사
- 오월의봄
- 출판일
- 2024-11-28
- 등록일
- 2025-01-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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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여 년 가까이 음악에 관한 글을 쓰며 살아온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이 쓰기, 듣기, 생활에 관해 풀어놓는다. 흔히 대중음악‘평론가’라 불리지만 저자는 주관적이기 마련일 평론을 객관적인 무엇인 양 포장하기 싫어 오랫동안 자신을 대중음악‘의견가’라 소개해왔다. 음악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오늘 이곳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꿈꾸고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 평론은 노동이자 운동이다. 굴종 없이, 계산 없이, 부끄러움 없이 쓰고 살려다보니 종종 눈치 없단 소리를 들어도 별수 없다. 좋은 평론을 쓰기 이전에 나쁜 평론을 쓰지 않는 데서 평론가로서의 책임감을 말하는 사람, 혹여나 자신이 쓰는 평론에 영향을 미칠까 음악인들과 사진 한 장 찍기조차 조심스러워하며 거리를 두는 사람, 음악평론이라는 일을 낭만화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노동에 대한 애정을 한결같이 자부하는 사람,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 곁에서 눈물처럼 짭짤해지는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자기애 넘치는 세상에 자기 자신을 그렇게까지 사랑해야 하느냐고 되묻는 사람, 대통령 윤석열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세 곡을 꼽아보는 사람이니 ‘눈치 없다’는 핀잔쯤은 기꺼이 정체성으로 삼아버리는 사람 같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에 정말로 진심이다.
저자소개
대중음악의견가. 맛있는 빵과 디저트를 사랑한다. 음악의 아름다움이 구현되는 방식과 사회적 역할에 특히 관심이 많다.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스스로 놀라는 글을 쓰고 싶어 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블로그에 가면 어떤 음악을 들으며 사는지 엿볼 수 있다. 2004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광명음악밸리축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Red Siren] 콘서트, [권해효와 몽당연필] 콘서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등 공연과 페스티벌 기획/연출/평가도 병행한다. 『그렇다고 멈출 수 없다』, 『음악열애』, 『누군가에게는 가장 좋은 음악』, 『음악편애-음악을 편들다』, 『밥 딜런, 똑같은 노래는 부르지 않아』를 썼으며, 『대중음악의 이해』, 『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 『인간 신해철과 넥스트시티』는 함께 썼다.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음반 리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음반 인터뷰』, 『레전드 100 아티스트』, 『음악과부도』, 『나쁜 장르의 B급 문화』, 『한국대중음악명반 100』도 거들었다.
목차
프롤로그: 대중음악 평론하며 살아가기1부 쓰면서 듣기: 평론, 노동에 관하여 대중음악의견가의 평론론우리는 모두 편파적이다최소한 나쁜 평론은 쓰지 말자대중음악의견가의 기쁨과 슬픔평론가도 생활인이다오늘도 부끄러운 이유이런 평론가 한 사람쯤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음반 리뷰를 어떻게 쓰냐고 묻는다면평론은 술래잡기평론가와 음악인의 거리무조건 편들기는 위험하다원하는 글은 아직 쓰지 못했다나는 이렇게 듣는다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2부 들으면서 생활하기: 음악, 예술에 관하여 오래 살고 싶은 이유음악을 진실하게 하는 시간모르는 삶을 향하는 노래지금 예술은 어디에 있을까불가능한 꿈을 꾸기우리 시대 예술가는 어디에 있을까어떤 음악이 좋은 음악이냐고 묻는다면상업성과 예술성이라는 이분법노래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민중가요를 위한 변명내가 사랑한 민중가요추억하기보다 오늘을 응원하기, 꽃다지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가슴을 울리고 세상을 깨우는 노래, 김광석과 안치환아직도 노래가 필요한 세상좋은 음악은 서울에만 있지 않다노래로 조율할 때3부 생활하면서 다시 쓰기: 세상, 삶에 관하여 꽤 근사한 삶을 살게 된 비결당신의 생각을 듣기 위해 쓴다음반 리뷰를 읽지 않는 세상취향의 시대, 이렇게 살아가면 어떨까자기애 넘치는 세상삶의 즐거움과 의미대통령 윤석열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세 곡이태원참사, 그 후의 몇 가지 생각들불편하지 않은 배움은 불가능하다모든 것은 지나간다지만소소한 즐거움이 삶의 전부일 리 없다에필로그: 계속 만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