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좋은 할머니
"전라도 어떤 시골에 태고에 나온 것 같은 할머니가 등잔불 밑에서 손자와 손부 증손 이렇게 여러이 둘러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할머니는 소위 총기 좋은 할머니로서 그 백 년의 자기 일생을 밝은 등잔불을 가운데 놓고 손자들에게 들려준다.
몇째 아들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죽고 몇째 아들이 시베리아로 가서 행방불명이 되어 돌아오지 않고 그런 이야기 속에 할머니는 어쩐지 사람이 아닌 신에 가까운 존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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