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변태
“인생 한 방이면 충분해! 일단 납치부터!”
나비를 꿈꾸는 잉여 벌레(蟲)들의 반란
아빠를 죽인 살인범을 잡아달라며 찾아온 의뢰인. 게다가 의뢰인이 지목한 살인범은 계모와 그 딸이다. 거액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를 죽였다는 말에 분개한 전직 비리 형사 태우는 즉시 일을 맡기로 하지만 실은 돈 때문이다.
자백을 받아내는 조건으로 거액을 제시받자, 태우는 의뢰인의 계모와 계모의 딸을 납치하기 위해 작전을 짠다. 먼저 작전을 설계하기 위해 태우는 절도 25범의 강식과 장르소설 작가지만 야설이 본업인 동생 태식을 끌어들인다.
이제 납치만 해서 실토를 받아내면 되지만 한 방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세 사람에게 작전은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납치하기도 전에 먼저 납치되어버린 두 모녀를 진짜 납치범들로부터 구해내는 꼴이 되는가 하면 오히려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다.
일이 꼬일수록 세 사람의 갈등도 깊어져 티격태격 싸우기만 하는데, 셋은 계모 모녀의 자백을 받아낼 수 있을까? 그래서 한 방에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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