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지 않는 디자인 -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흔들리는 디자이너에게 건네는
시니어 디자이너의 생생한 현실 조언
디자이너는 때때로 막다른 길을 만난다. 역량이 늘지 않아 매번 똑같은 시안을 만들고, 정확한 목표 지점이 어딘지 몰라 막연히 헤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당장 닥친 일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 단계로의 성장은 어렵다.
\'디자인을 하다 보면 고난이 오기 마련이다. 아무리 훌륭한 사수와 디렉터 그리고 명확한 목표가 있다고 한들 실력의 한계는 언제나 찾아온다. 나는 그 한계를 디자이너의 고난 지점이라 부른다. 고난을 이겨 내면 다음 단계로 성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자괴감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감 또한 곤두박질친다.\' -‘프롤로그’ 중에서
≪늘지 않는 디자인≫은 주니어 시절 혼란을 겪었던 저자가 20년 가까이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며 한계를 극복하고 성찰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디자인의 본질과 디자이너의 생각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시안의 완성도가 올라가지 않을 때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같은 구체적 상황부터 애플과 넷플릭스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 사례까지를 폭넓게 분석하고 사유한다.
감각, 생각, 현장, 안목, 스토리
디자이너의 가치관 정립을 도와주는 다섯 가지 주제
저자는 에이전시와 인하우스의 여러 조직을 거치며 웹 디자인, 모바일 UI-UX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영역을 넓혀가며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디자인의 본질을 탐구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디자인을 하다 보면 마주치는 중요한 질문들을 감각, 생각, 현장, 안목, 스토리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정리하고 풀어냈다.
디자인의 기본부터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 현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 함정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는 안목을 기르는 법,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을 하는 법까지 구석구석 이론과 실전을 오가며 설명한다. 이를 통해 단순 문제 해결법 제시가 아닌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기르고 관점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늘지 않는 디자인≫ 속 다섯 주제를 따라가다 보면 흔들리는 주니어 디자이너, 디자인 현장이 궁금한 예비 디자이너,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기획자와 마케터, 비즈니스의 가치를 올리고 싶은 CEO까지 자연스레 디자인 가치관 확립이 가능하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와 함께
눈에 보이도록 풀어 놓은 디자인 이야기
\'생각이란 그려 내기가 원래 어렵다. 생각은 불현듯 머릿속에 불이 번쩍 켜지며 떠오르는 존재가 아니다. 많은 고민과 과정을 거쳐 구체화되어야 생각이고 아이디어다. 물론 불현듯 번쩍 떠오르는 일이 없지는 않지만 극히 드물다. 구체화되지 않는 생각이 공감과 이해를 이끌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이해하는 척은 했었지만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니다.\'
- ‘장막에 가려진 생각’ 중에서
사람들이 흔히 가진 편견 중 하나가 디자이너는 감각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저자는 ‘무형의 존재를 유형의 존재로 바꾸는 작업이 디자인’이라 믿고 디자이너가 그런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사용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논리적으로 사유하며 사고방식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디자이너답게 이런 생각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독자에게 설명한다. 책의 표지와 본문 그래픽은 모두 저자의 작업이다. 장막에 가려진 생각을 눈에 보이도록 연결하는 법, 메타포를 활용해 타이틀을 만드는 예시 등을 글과 함께 실제 그래픽으로 보여주어 이해를 돕는다. ≪늘지 않는 디자인≫은 디자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하고 깊이 있는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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