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 대한민국 1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박지성, 대한민국 최초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대한민국 1호 LPGA 우승자 박세리! 모두 운동선수로서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쥔 대한민국의 스포츠 영웅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이라는 것에 열광하며 무한한 영광과 존경을 보내게 된다. 지금껏 없던 신대륙을 개척한 이들은 대표적 ‘프런티어’로, 보통 사람들이 감내하기 힘든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이, 온리 원인 프런티어가 될 가능성은 솔직히 거의 없다. 프런티어의 개척정신과 온리 원의 희소성이 현재를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가치일까? 그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자기 자신, 스스로의 혁신정신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자신을 이겨내고, 자신을 바꾸고, 자신을 높여가는 도전과 혁신이야 말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임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온리 원이 아닌 ‘에브리원’, 즉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또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임을 깨닫게 해준다. “성공하지 못한 것이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 곧 실패”라는 이대호의 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위기의 상황에선 극복하기 위해 혁신을, 최고의 순간에선 더 큰 꿈을 위해 과감하게 혁신을 선택한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 가치 있는 인생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큰 단위의 거창한 혁신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개인, ‘나’ 자신, 누구나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혁신을 보여준다. 자발적으로 기꺼이 혁신을 실천해 성공한 롤모델로서 이대호의 야구 인생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혹은 더 큰 성장을 위해, 그도 아니라면 오로지 꿈을 위해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혁신’을 감행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혁신의 가치를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소개
[스포츠서울] 기자이며 사회인야구단 ‘SS파이터스’의 선수로 뛰고 있다. 휴일에는 사회인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일하는 날에는 야구장에서 프로선수들의 실력을 눈앞에서 보며 그들의 몸짓을 기사로 전한다. 수많은 선수의 활약상을 보도하고 있지만, ‘빅보이’ 이대호가 바늘구멍과 같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모습은 유난히 특별했다.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오른 ‘조선의 4번 타자’이다. 그런 그가 지금까지의 부와 명예를 뒤로 한 채, 평생을 꿈꿨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며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의 빅리그 도전은 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더 높아 보였다. ‘과연 나라면 그런 결단을 감행할 수 있었을까?’ 이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대호가 던진 돌직구다. 그는 한 번뿐인 인생에서 진정 가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며 태평양을 건넜고, 결국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 책은 자신 에 대한 강한 믿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무장한 한 야구인의 인생을 조명하며 ‘자발적 혁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저자 배우근은 힘들수록 낙천적이 되는 ‘케세라세라’와 각다분한 삶을 멀리하는 ‘데스페라도’의 기질로 삶을 여행 중이다.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는 어린 딸에게 “마음의 나이 는 언제나 열일곱 살”이라고 말하는 철부지 아빠지만, 열정과 꿈이 있다면 나이 들지 않는다고 믿는다. 인생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는 인생을 함께하고 있는 배우 이주화이다. 지은 책으로는, 야구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한 권으로 즐길 수 있는 야구 지식서 《야구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 옥상 위의 투수에서 사회인 리그의 에이스 투수, 그리고 야구 전문 기자가 되기까지의 3단 변신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야구가 좋다』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_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혁신이 아니다
Chapter 1. 장부에게 굴욕은 아무것도 아니다 · 메이저리그의 러브콜과 냉정한 계약조건 · 빅보이의 ‘빅 드림 컴 트루’ ·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 꿈으로 향하는 등대 · 실력이 있다면 잠시의 굴욕은 아무 것도 아니다 · 깊은 바다 너머에 펼쳐진 대륙을 보다 box. 이대호, 메이저리그 한국인 대타 끝내기 1호 홈런
Chapter 2. 자신을 믿어야 한다 · 꿈을 향한 노력, 그 에너지는 자신감 · 이대호의 꿈을 실현시킨 절대무기, 인사이드아웃 스윙 · 곰 같은 거구이지만 유연함은 내가 최고! · 이대호의 유별난 자신감 · 무하마드 알리, “자신을 믿어라” ·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어야 무대에 오를 수 있다 box. 이대호와 최경주
Chapter 3. 고난은 나의 힘, 좌절하지 않는다 · 투수에서 타자로, 첫 번째 시련을 극복한 이대호 · 변화와 진화, 타자에서 홈런타자로 · 가장 힘들었던 시련을 이겨내고 최고의 타자로 우뚝서다 · 고난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 box. 세계 야구 역사의 홈런 레전드, 왕정치와 베이브 루스
Chapter 4. 좋은 경쟁자는 훌륭한 자극이다 · 추신수, 이대호를 야구로 이끌다 · 이대호 vs. 추신수, 라이벌 열전 ·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 출전, 비밀병기 이대호 · 82년생 야구 천재들과 이뤄낸 생애 첫 금메달 · 마침내 빅리그에서 만난 이대호와 추신수 · 오랜 친구는 가장 좋은 거울이자 자신의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 box. 투수출신이 타자로 성공하는 나름의 이유
Chapter 5. 초심을 잃지 않는다 _이대호를 만든 두 여인 · 성공을 향한 초심의 근원, 할머니 · 후배 폭행 사건, 더욱 야구에 전념하게 되다 · 할머니의 죽음, 방황하던 이대호를 다시 일으켜 세운 할머니의 유품 · 할머니를 기리는 연탄 봉사와 등번호 25번 · 평생의 동반자가 된 여인과의 첫 만남 · 결혼을 결심하게 된 무릎 수술과 오줌통 사건 · 결혼과 자녀의 탄생, 이대호에게 최고의 보약 box. 일어나지 못한 故임수혁
Chapter 6. 긍정적 사고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까칠해도 괜찮아, 초긍정 츤데레’ 이대호의 자신감 · 절대 기죽지 않아! 다이죠부와 오케이 ·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한마디, 이대호를 깨우다 box. 이치로의 의무감과 자기 관리
Chapter 7. 큰 무대에서 큰 교훈을 얻는다 · 국가대표팀은 곧 배움의 장(場) ·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멘토 이승엽과 함께 ·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다 box. 이대호, 국민타자 이승엽의 도전 정신을 이어받다
Chapter 8.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 이대호, 팀의 4번 타자, 해결사로 성장하다 · 이대호의 스타 기질, 150미터 장외 홈런! · 알짜 홈런왕 이대호, 역대 가장 낮은 삼진비율 홈런왕 · 일본에서의 책임감과 결정적 순간 ·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그 안에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있다 box. 130미터에서 150미터로
Chapter 9. 돈 보다 꿈을 선택한다 · 실력만큼 인정받고 싶다 · 새로운 도전, 돈보다 꿈이 먼저다 · 넘치는 승부욕, 돈과 자리보전보다 도전을 택하다 · 어항 속의 피라미가 될 것인가, 바다를 누비는 큰 물고기가 될 것인가 box. 재팬 머니 아닌 꿈과 명예를 선택
Chapter 10. 큰 그림을 그리고 단계적으로 실행한다 · 롤모델을 바라보며 한 단계씩 허들을 넘다 · 야구선수로서의 마지막 꿈의 무대를 기어이 밟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일주일의 마이너리그행 · 도전하지 않는 것이 곧 실패다 box. 나만의 필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