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 - 맨헌터 태성 시리즈 2
“괴물을 잡으려면, 바로 내가 괴물이어야 한다.”
자신의 과거를 좇아 돌아온 한국은 지옥도와도 같은 세상이었다.
괴물을 잡는 ‘괴물’ 히어로 태성의 피도 눈물도 없는 두 번째 활약
공중에 피를 흩뿌리는 전설의 칼잡이, 러시아 최고의 살인청부업자였으나 자신의 과거를 찾아 20년 전 떠난 고향인 한국을 다시 찾은 태성. 고향을 찾았다는 작은 기뿜과 따뜻한 풍경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태성은 발길이 닿는 곳, 그리고 만나는 사람, 사람마다 사회의 부조리로 인한 숨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새롭게 만난 인연 유나의 도움으로 한국 생활 적응을 시작한 태성. 그러나 한국까지 세력을 뻗은 러시아 조직의 망령들과 한국 최고 기업가의 숨겨진 악행으로 인해 태성은 자신이 할 일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데….
‘맨헌터 태성 시리즈’ 는 『왼팔』로 하드보일드 누아르 소설 분야에서 전설적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방진호 작가의 신작으로 『왼팔』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공유하고 있다. 주인공 태성 역시 『왼팔』에 작은 비중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로, 그 강렬한 존재감에 있어서 기존 『왼팔』의 팬들에게는 마치 미드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새롭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놀라운 신선함을 준다. 지극히 냉정한 살인기계이자 최소한의 감정조차 거세된 냉혈한이지만 탄압받는 약자의 편에 서서 극악무도한 악당들에게만 극단적 형벌을 내리는 사내. ‘맨헌터 태성 시리즈’는 무시무시하지만 통쾌하게 펼쳐지는 태성의 활약과 그에 얽힌 약자들인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태성의 과거를 찾아나가는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짜인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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