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범선 군함의 살인 -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

범선 군함의 살인 -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

저자
오카모토 요시키 지음, 김은모 옮김
출판사
톰캣
출판일
2025-04-14
등록일
2025-05-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4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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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스터리의 판도를 뒤흔드는
괴물 신인의 탄생!

\'네빌은 뒤를 돌아보았다. 육지가 서서히 멀어졌다. 머릿속에 떠오른 마리아의 모습이 네빌의 가슴을 때렸다. 뜨거운 뭔가가 목구멍으로 솟아올랐다.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반드시 돌아오겠다.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남겠다.\'
_본문 중에서

- 제3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작
- 미스터리의 판도를 뒤흔드는 괴물 신인의 탄생!

군함이라는 밀실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일본 미스터리 새로운 세대 출현을 알린 문제작!

미스터리 소설 독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갈망한다. 그리고 이제, 전례 없는 무대에서 폭발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18세기 영국, 평범한 삶을 살던 한 남자가 해군으로 징병된다. 프랑스와의 전쟁이 끝날 기미 없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는 북해를 떠도는 군함에서 가혹한 노동과 폭력과 전투에 시달린다. 벗어날 수 없는 밀폐된 공간, 점점 광기에 물들어가는 선원들. 첫 번째 살인이 벌어진다. 범인은 잡히지 않고, 살인은 그다음 살인으로 이어진다. 역병처럼 퍼져나가는 공포. 군함 자체가 붕괴되기 전에 누군가는 이 연쇄살인을 멈춰야 한다.

바다 위의 군함이라는 ‘움직이는 밀실’, 18세기 군함에서만 가능한 독창적인 트릭, 치밀한 고증으로 살아난 생생한 시대적 배경과 개성 넘치는 인물들. (범선 군함의 살인)은 독보적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반드시 돌아오겠다.\'
광기가 번진 군함 위, 누군가는 연쇄살인을 멈추어야 한다

징병된 남자의 이름은 네빌 보우트. 그는 아내가 저녁 준비하는 동안 장인어른을 모셔다드리던 중 해군으로 끌려간다. 영국은 프랑스와의 전쟁이 한창이었고, 선원 경력 따위는 무관하게 젊은 남자라면 싸그리 모아 배에 태우는 중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두장이 동료였던 조지 블랙, 동네 불량배 몇 명까지 함께 바다 위에 있다.

군함에는 하위계급인 수병, 그리고 그들을 지휘하는 계급인 사관이 나뉘어 생활하고 있다. 네빌은 수많은 다른 수병과 몸을 부대끼며 생활한다. 도망친 노예, 서커스단 출신 중국인, 상선에서 일하다가 군함으로 나포된 뱃사람--. 그들은 가혹한 노동과 형편없는 식사, 부족한 수면 시간에 시달린다.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집에 돌아갈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 사관들은 수병들 중 근무 태만이나 도둑질, 싸움 등 문제를 일으키는 인원을 채찍질하는 등 공포로 군함의 질서를 다스린다.

선원 사이에서는 점차 광기가 번져나간다. 첫 번째 살인이 벌어진다. 범인은 잡히지 않고, 또다시 살인이 이어진다. 범인은 수병인가, 사관인가? 광기로 인한 살인인가, 복수를 위한 계획적 범행인가? 바다 위, 벗어날 수 없는 군함 속에서 선원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한다. 그레엄 함장과 버넌 대위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프랑스군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한편에서는 선상 반란을 꾀하는 자들이 비밀 모임을 갖는다. 네빌은 반드시 아내에게 돌아가리라 다짐하지만, 과연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 이 지옥도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

움직이는 밀실, 독창적인 클로즈드 서클의 정수
18세기 영국 군함을 직접 경험하는 듯한 압도적인 흡입력

‘클로즈드 서클’. 재난이나 악천후 등의 이유로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고립된 공간을 가리키는 일본 미스터리 용어다. 천둥 번개가 치는 산장이나 무인도 등이 대표적인 예시인데, (범선 군함의 살인)은 18세기 영국 군함이라는 독창적인 클로즈드 서클을 배경으로 본격 미스터리를 펼쳐 보인다. 현대 일본 작가가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소설을 쓴다는 점이 일견 낯설게 보일 수 있으나,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독자는 왜 이 소설이 이 시대 이 배경으로 쓰였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 18세기의 전쟁 중인 군함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만 가능한 살인 트릭, 인물 구성과 갈등 구조 등은 작가 오카모토 요시키가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을 만들어내고자 선택한 구성품이다. ‘범선의 구조에 주목해 독자의 맹점을 찌르고 들어가는 솜씨가 일품’이라는 〈아유카와 데쓰야상〉 심사평이 (범선 군함의 살인)의 재미를 정확하게 설명한다.

(범선 군함의 살인)은 그 밀실이 움직인다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군함은 전쟁 중인 바다를 떠돌며 적군과 교전을 벌이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군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란을 꾀하는 비밀 모임도 한편 등장한다. 이로써 (범선 군함의 살인)은 본격 미스터리 소설임과 동시에 어드벤처 소설로서의 매력도 지니게 된다. 또한, 18세기 영국의 선상 생활에 대한 치밀한 역사적 고증 역시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재미 요소다. 실제로 당시 쓰이던 무기와 형벌 도구, 은어와 생활 방식 등을 디테일하게 복원해놓음으로써 (범선 군함의 살인)은 독자가 실제로 그 당시 군함에서 생활하는 듯한 끈적끈적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로지 재미만을 중시하는 ‘미스터리 덕후’ 작가
오카모토 요시키의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 데뷔작

작가 오카모토 요시키는 여느 소설가와 다른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원래는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의 만화 버전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소설책을 집어 들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미스터리 소설에 빠져든다. 그중에서도 해외 미스터리를 좋아해서 도쿄소겐사의 애독자가 되었고, 도쿄소겐사에서 주관하는 〈아유카와 데쓰야상〉에 응모하여 당선돼 소설가가 되었다.

이처럼 오카모토 요시키는 소설뿐 아니라 만화, 게임 등 서브컬처에 조예가 깊다. 소설가 이외에도 유튜버로서 게임 실황 채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 이는 소설에 있어서도 그 무엇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그의 작품 철학으로 이어진다. 오카모토 요시키는 데뷔작 이전에 쓴 작품도 빅토리아 시대 런던, 영국 식민지 농장 등 과거 해외를 배경으로 한다. 동시대 사회의 문제나 부조리를 지적하는 사회파 경향과는 일찍이 거리를 두고 자신이 가장 재미를 느끼는 소재로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는 것. (범선 군함의 살인)은 그의 야심찬 데뷔작으로써 한국 독자들에게도 전에 느낀 적 없는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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