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의 철학 - 예술과 일상을 대하는 세련된 감각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인문 분야 1위
2024년 도쿄대-교토대에서 가장 많이 읽힌 인문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 강력 추천
\'센스의 힘;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예술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센스가 좋아지는 책\'.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그렇다. 센스가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하는 말은 참 다양한 상황에서 쓰인다. 가령 옷을 입을 때나 밥을 먹으러 갈 때, 옷이나 식당을 고르는 일상생활의 ‘선별하는 센스’가 있다. 그림이나 음악을 아는 ‘예술적 센스’, 사람과 소통하는 ‘대화 센스’가 있는가 하면, 일을 잘하는 동료에게는 ‘일 센스가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센스라는 말에는 예외 없이 사람의 마음을 슬그머니 뜨끔하게 하는 구석이 있다. 도저히 노력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가시 돋친 의미가 단어 안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왜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 사람, 노력은 하는데 센스가 없어!\' 이런 지적을 당한 사람들은 누구나 머릿속에 같은 질문을 떠올린다. \'그래서 대체- 센스가 뭔데?\' 그렇다. 문제는 이 모호한 단어에 있다. ‘센스란 이런 것이다!’라고 대놓고 정의하기는 참 어렵다. 오히려 ‘센스’라는 것을 말로 설명하려 하면 할수록 더욱 미궁으로 빠지고 마는 것이다.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인문 분야를 석권했을 뿐 아니라 도쿄대-교토대 학생들이 가장 애독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던 이 책은 한마디로 ‘센스란 이런 것이다’라는 하나의 견해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독자들은 대중적 철학과 인문 기반의 이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에 열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상과 예술을 대하는 센스를 ‘리듬’과 ‘흐름’ 그리고 ‘부재와 존재’라는 측면에서 풀어 설명하는 저자의 관점은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로부터 즉각적인 공감과 강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음악에서, 미술작품에서, 실내장식에서, 놀이에서, 심지어 우리가 늘 만나는 음식에서조차 ‘센스’의 의미와 탄생을 읽어내는 저자의 고감도 ‘센스’에 감탄했기 때문이다. ‘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 일상에서 포착할 수 있는 즐거움은 많다. 인생이 10배 더 즐거워지고 싶다면 철학자 지바 마사야가 전하는 지적 즐거움과 ‘센스 키우기’에 흠뻑 빠져보자. 흥미로운 내용과 함께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센스가 좋아지고 세련돼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센스가 있다\'는 말에 대한 가장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설
일본 학계와 언론이 극찬한 화제의 인문학 수업
밀리언셀러 지바 마사야의 철학 3부작 완결편
어쩌다가 ‘센스’와 ‘철학’이라는 단어가 결합하게 되었을까. 센스는 철학보다는 ‘점심 메뉴’, ‘일머리’ 같은 단어와 더 친숙한 단어다. 학문적인 관점보다는 일상의 경험과 가까운 단어라는 말이다. 하지만 ‘센스’는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속 시원하게 설명할 길이 없는 단어다. 이미 (현대사상입문), (공부의 철학) 등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근한 지바 마사야는 이해하기 쉬운 철학적 분석법으로 이 ‘센스’라는 단어를 아주 차분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파헤친다.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센스 있는’ 사람인가?
‘센스’라는 말은 어딘가 배타적으로 들리는 구석이 있다. 노력으로는 극복 불가능한, 원래부터 바꿀 수 없는 것을 말하는 느낌을 주지 않는가. 우리가 원래 ‘센스 좋은’ 사람과 ‘센스 없는’ 사람으로 나눠 태어난 것처럼. 하지만 관점을 바꿔보자. 센스를 ‘좋고 나쁨’이 아니라 ‘자각과 무자각’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시선이 트인다. 이런 자세만으로 ‘센스’는 극복할 수 있는 무언가가 된다. 이제 그 노력의 방향만 파악하면 ‘센스가 좋아지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요컨대 센스는 후천적인 ‘경험’의 총체라는 얘기다.
센스가 좋다는 건 그냥 잘하는 것?
아니, 못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잘하는 것!
우리는 잘한다는 의미를 ‘재현’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그림의 경우, ‘잘 그렸는가, 못 그렸는가,’ 하는 판단의 기준은 ‘모델을 충실히 재현했는가’의 여부다. 하지만 모델을 충실히 재현하기만 하면 ‘잘 그린’ 그림인가? ‘센스 있는’ 그림인가? 센스 있는 그림은 모델의 재현보다 자신의 선 움직임을 우선시한다. 그림을 그린 사람이 모델을 재현하려 했지만 하지 못했다면 그건 못 그린 그림이다. 하지만 재현보다 앞서 자신만의 선 움직임을 입힌 거라면 이건 저자의 의도가 반영된 ‘센스 있는 그림’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센스란 재현에서 벗어나 마치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센스란 의미에 담긴 게 아니다
그 자체로서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느끼는 것이다
어떤 그림이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 어떤 소설이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하는 식으로 의미에 매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센스는 그림이나 소설이 펼쳐지고 있는 형태, 운동이 그 자체로서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느끼는 데서 시작한다. 의미에서 벗어나자. 즉물적으로 그것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이런 즉물적인 형태가 ‘리듬’이고, 이 리듬을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센스’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핵심이다.
센스는 재미있는 ‘리듬의 배치’에서 나온다
센스가 좋다는 건 나만의 개성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물 그 자체의 리듬, 그 굴곡진 정도, 이런 배치가 재미있는 것이 좋은 센스다. 리듬의 부재와 존재의 명멸, 적절한 스펙트럼이 담긴 생성의 변화 과정, 반복과 차이, 규칙과 일탈, 균형 안에서 허락된 예측오차. 이런 리듬의 배치와 그걸 아는 것, 그리고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좋은 센스’다.
일상의 즐거움과 좋은 센스
인생이 10배 더 즐거워지는 책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센스’의 실체가 서서히 떠오른다. 그렇다고 단순히 감이 좋아진다거나, 예술적 안목이 높아진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일상에 담긴 무수한 리듬의 의미를 깨닫고, 평소 놓치고 있던 리듬의 요소를 즐기게 된다는 의미다. ‘센스’에 ‘철학’을 붙여 책 제목을 만든 맥락이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센스’라는 단어 해석을 넘어 ‘센스’로 삶을 풀어내는 ‘철학적’ 시도가 담겨 있다. 저자가 추적하는 센스의 흐름을 타보자, 기분 좋은 파도에 몸을 맡기듯. 센스와 더불어 인생 전반의 철학적 통찰과 창조적 사고가 당신을 기다릴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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