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에 다시 만나 보는 신사임당 이야기
신사임당은 500여 년 전 성리학 사상이 팽배해 있던 조선사회에서 여성의 몸으로 태어나 지금까지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불리는 한편, 詩·書·畵에 능한 예술인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특히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은 대상에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불어 넣은 생명력이 담긴 그림으로 유명하다.
사임당 전기의 시초는 1962년 노상 이은상 씨가 쓴 『사임당의 생애와 예술』이라는 책에서 찾을 수 있지만 책이 나온 지 이미 40년이 넘어 절판된 지 오래돼 구할 수 없다. 이번에 레몬북스에서 출판된 『예술을 사랑한 신사임당』은 평이하고 쉽게 쓰여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임당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머리말 | 사임당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제1부 신사임당 탄생의 배경
사임당의 이미지즘 / 1500년대, 굴곡의 역사 / 뿌리 깊은 고고한 학풍 / 아버지, 신명화(申命和)
신사임당의 탄생 / 여자로서 학문을 하는 풍경 / 어머니에서 딸에게로 이어지는 학풍
제2부 신사임당의 예술세계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교과서 삼아 / 오죽헌 뜨락의 자연을 소재로
사임당, 열아홉 살에 꽃가마를 타다 / 사임당의 부군, 이원수(李元秀) / 아버지의 3년상
귀여움 넘치는 둘째 딸 / 안견의 그림에서 깨우침을 얻다 / 자신이 지은 호, 사임당
아름다운 그림의 소재들 / 지성이면 감천, 하늘에 닿은 어머니의 정성
결혼과 아버지의 죽음 / 치마폭에 그린 포도송이 / 강릉 친정집으로 돌아온 사임당
제3부 신사임당의 자녀들
신사임당의 맏아들, 이선(李璿) / 신사임당의 맏딸, 매창(梅窓) / 신사임당의 둘째 아들, 이번(李?)
작은 사임당과 옥산 이우 / 흑룡과 함께 태어난 율곡 / 율곡, 세 살에 시(詩)를 짓다
시집 한양으로 떠나는 사임당의 눈물 / 사임당의 넷째 아들, 이우(李瑀)
제4부 신사임당을 기리며
사임당의 외로운 죽음 / 우리의 영원한 어머니, 본받을 만한 여인상
부록 | 신사임당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