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시인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삶을 제시한 책 《우리도 시골생활은 처음입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된 《주말엔 시골생활》의 개정판으로, 맞벌이 부부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현재는 시골마을 미나미보소의 자립공동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바바 미오리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마마 비오리는 2007년부터 남편과 세 자녀, 고양이 두 마리와 그때그때 키우는 동물들을 데리고 평일에는 도쿄에서 살고, 주말에는 지바 현 미나미보소의 마을 숲에서 지내는 ‘두 지역 살이’를 실천하고 있다.
일과 육아로 정신없이 바쁜 30대 맞벌이 부부가 10년 넘게 ‘두 지역 살이’를 하는 것이 가능한가? 이들은 왜 한창 바쁜 시기에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생활을 감행한 것일까? 아이들에게 뛰놀 수 있는 자연을 만들어주겠다는 소박한 의도에서 시골생활을 감행한 그녀는 ‘두 지역 살이’를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생활 리듬을 ‘리셋’하니 몸과 마음이 균형을 찾고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 가족에게 ‘주말 시골생활’은 도시에서의 번잡한 일상을 종료하고 잃어버린 자신의 존재를 되찾는 시간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시골을 갖고 싶다
- 일상에 시골생활을 끼워 넣다
- 시작하기와 계속하기
- 늦게나마 자연에 데뷔하다
- 뛰놀 만한 ‘바깥’은 어디에 있나?
- 시골에 집을 갖는다는 현실
2장 이상의 땅을 찾아서
- 인터넷으로 땅을 찾아 나서다
- 부동산 순례의 나날
- 아쿠아라인을 건너기로 결의하다
- 보소반도 토지 답사
3장 운명의 땅과의 만남
- 운명의 땅
- 어마어마한 8,700평의 땅
- 오래된 농가에 머무는 매력
- 농지 취득은 무모한가?
- 협력자와의 신뢰관계
- 매도인을 만나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4장 주말에는 시골생활
- 낡고 오래된 공기를 덮어버리는 ‘꼬마 요물들’
- 집에 손대지 않고 그대로 살기
- 우리 집은 ‘웃덕’
- 시골집은 풀이 무성
5장 미나미보소와 도쿄의 왕복 생활
- 주말의 대이동
- 생명을 먹다
- 개구리의 조율
- 직접 재배한 채소를 먹다
- 여러 생명들과 두 지역 살이
- 전차 안에서 홀로 멧돼지를 걱정하다
- 태어난 고향은 공기 같은 것
6장 방황하고, 변하고, 확인하며
- 지바뿐이라니 시시해!
- 들판 작업복과 감자칩
- 인간의 뇌가 만든 세계에서 벗어나기
7장 마을 숲 생활을 안으로부터 발신하다
- 어웨이에서 홈으로
- 개인의 체험을 활동으로 바꾸어가다 -?마을 숲 학교
- 개인의 체험을 활동으로 바꾸어가다 -?센조쿠 카페
- 개인의 체험을 활동으로 바꾸어가다 -?미요시 공방
8장 두 지역에 산다는 것
- 제1의 고향, 제2의 고향
- 긴장과 이완
- 보통 사람이 보통으로 시작하는 주말 시골생활
- 출발하기 전에
칼럼 | 두 지역 살이에 관한 생생 정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