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순자가 받아온 오해를 풀다 인문고전을 대중적으로 쉽게 해설하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는 동양철학자 장현근의 신작, 『순자: 예의로 세상을 바로잡는다』가 출간되었다. 같은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의 첫 권, 『맹자: 바른 정치가 인간을 바로세운다』에서 ‘성선설’을 해설해준 그가 이번에는 얼핏 ‘성선설’의 대척점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성악설’의 순자를 들고 돌아왔다. 그동안 순자는 인간의 본성을 믿지 않는 ‘나쁜’ 사상가로 오해받아왔다. 송나라 이래 성리학자와 주자학자들은 맹자와 대척점에 있던 순자를 ‘사문난적’으로 몰아 배척해왔고 이는 주자학을 신봉한 우리나라 성리학자들에게 그대로 답습되었다. 순자를 멀리하는 풍토는 오늘날까지도 쭉 이어져왔다. 동양고전 붐이 일어난 지 꽤 되었는데도 순자 관련 저작은 여전히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다. 저자는 순자가 수천 년간 받아온 이러한 오해를 벗기고 싶어한다. 순자를 전공한 저자의 내공으로 순자가 말하고자 했던 참뜻을 밝혀내고자 한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