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느낌표! 쉼표, 마침표.
이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집. 작가의 글쓰기는 진솔하다. 너무나도 진솔해서 처음 읽을 때는 딱딱한 나무를 씹는 느낌이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읽다 보면 수액이 나오고 진한 칡뿌리에서 쥐어짠 진액 같은 맛이 난다. 우리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 누군가에게 꼭 해 주고 싶었지만, 차마 입 밖에 내기를 주저하던 말을 호소력 짙은 섹소폰 연주처럼 때로는 은은하게 때로는 우렁차게 들려준다.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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