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살아보자
시인 세월 50년, 인생 예찬 50년
나태주 시인이 삶의 군데군데 끼워둔 ‘풀꽃 책갈피’
그 속에 담긴 ‘다시 일어서게 하는 말들'
“그래 살아보는 거다.?
우선 1년을 살아보는 거다.?
그러다 보면 더 많은 날들을 살 수 있겠지”?
사람, 시, 자연에서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갈
생명력을 발견해온 소박한 시인의 힘 있는 문장들
시인을 꿈꾸던 어린 소년에서, 수십 년간 성실히 교단에 서며 아이들과 꽃과 시를 가꿔온 초등학교 선생님, 우리 곁의 소박한 시인이 되기까지. 동네 어귀, 들꽃밭, 작은 병상, 어디에서든 시 쓰기를 놓지 않았던 그의 인생은 ‘작은 것들에 대한 예찬’이었다. 《봄이다, 살아보자》는 나태주 시인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오랫동안 차근히 집필해온 산문집으로, 일상에서 만난 놀라운 생명력과 회복력에 대한 그의 섬세한 마음이 담겨 있다.
1부 〈사람이 봄인 날이었습니다〉에는 ‘소박한 인연’에 대한 따뜻한 예찬들이, 2부 〈마음을 빨래하듯 시를 쓴다〉에는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숙고와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는 시에 대한 소개가, 3부 〈뜨락에서 배운다〉에는 작은 풀꽃들에게서 배운 눈부신 회복력과 지혜가 담겨 있다. 나태주 시인이 삶의 군데군데 끼워둔 ‘풀꽃’ 책갈피를 따라 시인 세월 50년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느끼다 보면, 다시 일어나 새롭게 살아볼 마음이 차오른다. 《봄이다, 살아보자》는 생의 몇몇 지점들을 이미 통과해 온 기성세대에게는 따뜻한 도닥임과 위로를, 앞으로 가야 할 길 위에 놓인 젊은 세대에게는 생에 대한 기대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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