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1908년, 1975년, 2019년,
그리고 2021년의 여성들
시공간을 넘어 공명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2021년 3월 8일, 5명의 작가,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과 행성을 주제로 담은 앤솔러지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를 출간한다. 시공간을 넘어 공명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자신의 영역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나아가며 외연을 확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한국의 여성 SF 작가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게 된다. 그리하여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은 지구를 넘어선 ‘여성만의 우주, 여성만의 행성, 여성만의 이야기’를 다룬 앤솔러지를 기획하게 된다. 아마도 그들의 상상력을 모두 담기에는 이 지구가 너무나 좁을 테다.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 지금의 한국 SF계에서 가장 결정적인 이름을 호명하자면 바로 이들일 것이다. 『천 개의 파랑』과 『기파』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천선란과 박해울, 마찬가지로 한국과학문학상 출신의 오정연과 이루카, 『사마귀의 나라』와 『지상의 여자들』로 각각 SF 어워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박문영. 지금의 한국 SF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그들은 모두 여성이다. 2021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나오는 앤솔러지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는 이 여성 SF 작가들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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