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인생미술관
- 저자
- 김건우
- 출판사
- 어바웃어북
- 출판일
- 2022-04-06
- 등록일
- 2022-12-0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8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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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실패하고, 욕망하고, 두려움에 뒷걸음질 치고, 타협하는
가장 보통의 삶이 그림 안에 있다!
그림에는 화가의 감정, 생각, 그리고 삶이 녹아 있다. 화가는 그림을 통해 세상과 자기 자신에 관해 수없이 질문을 던진다. 즉, 화가의 삶을 통과해 나온 언어가 그림이다. 그래서 화가들이 남긴 작품은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며 영혼에 박힌 ‘옹이’와 같다. 『인생미술관』은 서양미술사를 관통하는 화가 스물두 명의 인생을, 그들이 삶의 변곡점에 남긴 작품들을 프리즘 삼아 헤아려 보는 여정이다.
미술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그린 화가 역시 우리처럼 불완전하고 모순투성이의 인간이다. 화가를 위인이 아닌 실패하고, 욕망하고, 두려움에 뒷걸음질 치고, 타협하고, 고뇌하는 한 명의 인간으로 바라볼 때, 미술관에 걸린 그림과 평범한 우리 사이에 접점이 생긴다. 결국 ‘명화’라고 불리는 그림은 각자의 색으로 삶의 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셈이다. 그림이 현실의 삶과 연결되면, 일방적인 감상의 차원을 넘어 그림과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이 소개하는 화가의 인생 이야기는 ‘부고(訃告)’ 기사에서 출발한다. 부고는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글이다. 사망이라는 엄숙한 순간에 맞춰 작성된 글은 한 인물에 대한 가장 응축된 텍스트다. 그래서 부고는 짧은 시간 안에 인물에 대한 정보를 각인하듯 선명하게 정리해준다. 또한 사후 짧게는 100년 길게는 500년 후에 다시 쓴 부고 기사는 화가에 대한 평가와 후대 예술가들에게 미친 영향 등 화가의 발자취를 더 정확하게 기술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건우
미술, 음악, 영화 등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여 책으로 만드는 에디터이다. 지난 십여 년 동안 근·현대 서양미술에 천착해 다양한 도서를 기획해왔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미술관을 여행했다. 런던 내셔널갤러리·테이트모던·코톨드, 파리 루브르·오르세·오랑주리, 마드리드 프라도·티센보르네미사 ·레이나소피아, 피렌체 우피치·아카데미아, 빈 미술사박물관 ·레오폴드박물관 ·벨베데레(궁전), 뮌헨 알테·노이에·모데르네 피나코테크, 도쿄 국립서양미술관 ·도고세이지 등 여행한 미술관과 독대한 작품이 늘수록, 그림이 발화(發話)하는 순간이 더 자주 찾아와 기쁘다.
그는 그림과 서먹한 사이일수록 화가 중심의 감상을 권한다. 작품 위주로 즐기다 보면 꿰지 않은 구슬처럼 파편화된 지식이 방향을 잃고 방황하기 십상이다. 화가의 삶을 중심축으로 두고 그림과 만나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개인과 사회를 넘나들며 총체적인 시각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작품은 화가의 내면과 시대를 모두 투영하기 때문이다.
그가 최근 주력하는 콘텐츠 기획 및 개발 분야는 지식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거나(크로스오버) 융합하는(하이브리드) 작업이다. 수년 전부터 진행해온 ‘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의 여러 도서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정부 부처 및 기관으로부터 우수도서로 다수 선정되었다.
목차
Chapter 1. 삶을 짓누르는 중력에 맞서
01. 삶의 여백을 채우는 법, 저항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_ 빈센트 반 고흐
02. 울고 있는 열두 살 내면아이에게 보내는 위로 _ 에드가 드가
03. 당신이 좇는 것은 달빛인가 6펜스인가? _ 폴 고갱
04. 하늘과 바람과 별을 담은 삶 _ 장 프랑수아 밀레
05. 짙은 어둠으로도 감출 수 없었던 정제되지 않은 욕망 _ 틴토레토
Chapter 2. 내 캔버스의 뮤즈는 ‘나’
06.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근대적 개인의 탄생 _ 알브레히트 뒤러
07. 자유롭게 상상하고 치밀하게 검증하라! _ 레오나르도 다 빈치
08. 삶은 평범하게, 예술은 비범하게 _ 외젠 들라크루아
09. 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 _ 귀스타브 쿠르베
10. 고독을 앓고 얻은 것과 잃은 것 _ 폴 세잔
Chapter 3. 어둠이 빛을 정의한다
11.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_ 에드바르 뭉크
12. 모든 것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남은 단 하나 _ 렘브란트 반 레인
13. 웃음으로 저항하고, 웃음으로 세상을 바꾸다 _ 오노레 도미에
14. 인생의 양감은 행복이 아닌 불행에서 비롯된다 _ 에두아르 마네
15. 모순된 욕망과 함께 걷는 길 _ 프란시스코 고야
16. 소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 _ 한스 홀바인 2세
Chapter 4. 달의 뒷모습
17. 사실적 인물 묘사의 대가가 왜곡해 그린 단 한 사람 _ 디에고 벨라스케스
18.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이 없다 _ 자크 루이 다비드
19. 미워하다가 닮아버린 지독한 모순 _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20. 삶의 방점을 어디에 찍을 것인가? _ 니콜라 푸생
21. 영혼이 따라올 시간 _ 라파엘로 산치오
22. 한 번뿐인 인생, 가장 화려하게 그리리라 _ 피터 파울 루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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