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이 씁쓸해진 그날은 내 열한 번째 생일날이었다!
싱글맘 가족의 애환과 일상을 아이의 눈을 통해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어른들 시각에서 다루었던 이혼 문제를 아이의 눈을 통해 펼쳐 보임으로써 지금껏 다루었던 결손가정 문제를 색다르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노마 문예상' 수상작이자 '일본 도서관 협회 선정도서'로 선정되었다.
언제나 덜렁대기 일쑤고 실수투성이인 엄마는 어느 날 소형 중고 자동차 '노란 코끼리'를 데려온다. 우여곡절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엄마는 운전에서도 실수 연발이다. 초등학교 5학년인 '나'는 이런 엄마가 부끄러운 한편 노란 코끼리가 무사히 지낼 수 있을지 걱정한다. 열한 번째 맞이하는 나의 생일날, 아빠는 생일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온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심하게 다투게 되고, 이로 인해 나는 더 이상 아버지를 볼 수 없으리란 예감을 받게 되는데….
작은 에피소드 위주의 사건들이 엮어가는 이 책은 싱글맘 가족의 애환이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어른스러움과 동시에 억지를 부리고, 자기의 욕심이 우선인 지극히 아이다운 행동과 생각이 함께 담겨 있으며, 이러한 사춘기 아이의 시각이 잘 살아난 독특한 문체와 에피소드들이 유쾌하게 엮어져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_ 스에요시 아키코(末吉曉子)
1942년 요코하마 출생. 소녀시절을 누마즈 시에서 보냈으며, 아동도서 편집자를 거쳐 창작활동에 들어갔다. 장편 동화 『별로 돌아간 소녀』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 및 일본아동문예협회 신인상, 그림책 『타츠군 놀자!』 시리즈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미아미 인형의 모험』,『괴수가 된 소녀』,『안개 내리는 방』,『교환 일기로 마법을 걸다』 등이 있다.
그린이_ 정효찬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경북대학교 ‘미술의 이해’, 한양대학교 ‘유쾌한 이노베이션’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백설공주를 죽이시오』가 있다.
옮긴이_ 양경미
1955년 서울 출생. 전문번역가이자 됴한글 번역 연구회의 리더로 활동 중이다. 『열한 살 인생 수업』,『진주부인1, 2』,『한송이꽃』, 『유미코의 다람쥐』, 『내일의 바람』, 『감나무가 있는 집』 이외에 어린이 괴담집으로 『하늘로 사라진 소년』, 『물구나무선 유령』 등의 아동문학을 번역했다. 현재 일본어 번역 연구회인 ‘아지사이’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옮긴이_ 이화순
1958년 대구 출생. 현재 도쿄에 거주하며 통역 및 번역업을 하고 있다. 『제3차 JATA-KATA투어리즘 포럼 도쿄 회의』,『한, 중, 일 아동 동화교류대회』에서 통역을 맡았다. ‘도쿄 일렉트론(주)’에서 반도체 관련 기술 전문 통역을 맡고 있으며, 와시다 국제 특허 사무소의 IT통신 기술 번역을 맡고 있다. 도쿄도 다마시 국제교류 센터의 이사로 있으며, 일본어 번역 연구회인 ‘아지사이’의 됴한글 번역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01 어느 날 문득, 노란 아기 코끼리가 다가왔다
#02 어른들은 장어덮밥을 좋아해!
#03 아기 돼지 누나와 오토바이 아저씨
#04 사랑은 비를 타고 떠난다
#05 피망머리를 한 '생각하는 사람'
#06 굿바이, 노란 아기 코끼리
#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