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포도밭 편지
- 저자
- 류기봉
- 출판사
- 예담
- 출판일
- 2006-08-28
- 등록일
- 2013-05-20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30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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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포도밭에서 일군 행복한 일상의 기록!
농부 시인 류기봉이 포도밭에서 일군 행복한 일상을 기록한 산문집. 포도나무를 가꾸며 깨달은 흙, 생명, 문학, 인간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랑과 자연을 속일 생각 말고 성실히 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한 농부 시인의 정직하고 건강한 마음을 담고 있다.
저자의 포도밭의 미덕은 건강함이다. 포도밭의 흙을 조금만 들춰도 크고 건강한 지렁이들이 활개를 치며 흙 속을 돌아다닌다. 건강한 흙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모습이다. 저자는 '흙이 건강해야 포도나무가 건강하고, 결국 그 포도를 먹는 사람도 건강해진다'라는 믿음으로 유기농업으로 포도농사를 짓는다. 이 책은 저자가 유기농업을 하게 된 계기와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모습 등을 맛깔나게 담아냈다.
또한 농부로 살아가는 고달픔을 토로하고 있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이 채결된 날이 갑자기 사과를 주고 받는 날로 둔갑하고, 딸은 가정환경조사서에 아빠가 농부인 것이 창피해서 시인이라고 쓰고, 아내는 항상 일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희망만은 잃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소개
■ 저자소개 _류기봉
농부시인 류기봉은 1965년 경기도 가평군 하면 대보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30여 년 전, 아버지가 남양주시 장현리의 거친 땅을 빌려서 포도밭을 일구기 시작하여 지금은 부자가 함께 이곳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 애인이자 자식처럼 소중한 포도농사를 통해 얻은 생명의 소중함을 시로 지어 ‘포도밭 시인’이라 불리기도 한다. (故)김춘수 선생님의 제안으로 시작한 포도밭 작은 예술제를 포도가 출하되는 매년 9월 첫 번째 주말에 열고 있다. 앞으로 시인과 포도나무가 더불어 자라는 ‘포도밭 문학관’도 계획하고 있다. 1993년 (故)김춘수, 이수익 선생님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에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장현리 포도밭》《자주 내리는 비는 소녀 이빨처럼 희다》《포도 눈물》등이 있다. 2006년 흙 살리기 참여연대에서 수여하는 ‘흙사랑 생명사랑 상’을 수상했다.
목차
■ 차례
추천의 말_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바로 내 꿈이다” (이문재 시인)
초대의 말_ 장현리 포도밭으로 놀러 오세요 (류기봉)
1. 행복이 익어가는 장현리 포도밭
장현리 포도밭의 서른한 번째 봄 / 아버지의 전정가위 / 풀밭 위의 점심식사 / 바람난 포도나무
단순함이 주는 행복 / 시인의 아내로 산다는 것 / 시인과 농부 / 아련한 추억 속의 설날
2. 포도는 내 애인이자 자식이다
속 타는 포도밭 / 포도나무도 다이어트를 한다? / 새벽이슬 먹은 포도 / 불량 포도가 더 맛있다
나무들의 사춘기 / 립스틱 짙게 바르고 / 곰팡이 삼형제에 맞서기 / 중신아비 바흐
나무도 눈물을 흘린다
3. 인생도 포도알처럼 영글어간다
류기봉과 유기농 / 포도나무는 왜 모차르트를 좋아할까? / 생애 첫 해외여행 / 흙사랑, 생명사랑
천사는 온몸이 눈으로 되어 있다 / 커피 한 잔과 포도 열다섯 송이
나무가 짊어진 무게 / ‘애플데이’에는 사과가 없다 / 아름다운 노년 / 마음의 밥
4. 참 소중한 인연들
다시 만난 국어 선생님 / 포도밭 작은 예술제 / 시인이 된 포도나무 / 그리운 김춘수 선생님
주말농장의 흙 이야기 / 달빛그늘 아래서 술을 마시다 / 반달을 사랑한 여인
나를 ‘육봉 선생’이라 부르는 친구 / 헛개나무 만세! / 속살은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