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 저자
- 문정희
- 출판사
- 다산책방
- 출판일
- 2012-08-23
- 등록일
- 2013-05-28
- 파일포맷
- PDF / EPUB
- 파일크기
- 8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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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언제나 문학이었다!
고독과 자유, 방황과 만남, 감각에 대해 써내려간 문정희의 산문집『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데뷔 43년을 맞은 우리나라 대표시인 문정희가 14년 만에 펴낸 산문집으로, 문단의 최고의 자리에 선 저자가 젊은 작가 못지않게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들려주고 있다. 데뷔 후 43년이라는 세월 동안 저자의 가슴을 울린 문학적 만남들을 소개하며 저자가 온몸으로 느껴온 방황과 고독, 부자유한 삶을 문학으로 어떻게 스스로 깨우며 살아왔는지 보여준다. 넘치는 자유와 고독으로 충만한 시인의 삶, 그 자체였던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의 3개월 동안의 기억을 떠올리고, 터키와 오르한 파묵이 자신에게 거의 동의어로 떠오른다고 고백하며 이것이 작가의 위대성이 아닐까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처럼 저자에게 생의 지표였으며, 생의 전부였던 문학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통해 오직 저자만이 낼 수 있는 삶과 문학의 가슴 쨍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문정희
저자 문정희는 진명여고 재학 중 백일장을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고, 여고생으로서는 한국 최초로 첫 시집 『꽃숨』을 발간했다. 미당 서정주의 문하에서 시를 배웠으며, 동국대 국문과에 재학 중이던 1969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일찍이 <현대문학상>을 수상했고 <소월시문학상>과 <정지용문학상>, 마케도니아 테토보 세계 문학 포럼에서 작품 「분수」로 <올해의 시인상>을 받았다. 2010년 스웨덴의 노벨문학상 수상시인 헨리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외에 시선십 『지금 장미를 따라』 등이 있다. 영어 번역시집 『Woman on the terrace』외 다수의 시집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세계 10여 개 언어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1부
쏘아놓은 화살을 안고 찾아오는 그녀에게
비 오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머리 감는 여자
내 젊은 천재여, 안녕
오늘보다 더 젊은 나는 없다
이제 사랑 얘기를 할 때가 되었다
딸아, 연애를 해라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엄마가 외쳤다
불, 맨몸
나는 비로소 이런 고백을 한다
허공에 매달려야 소리가 난다
보헤미안과 부르주아
천장을 깨고 나오너라, 사랑하는 여자여
남자를 위하여
2부
많이 울어야 행복해진다
그를 와락 끌어안았다
이 먼 길을 내가 걸어오다니
하늘 아래 네가 있다
종이가 좋아서 글을 쓴다
모든 사랑은 무죄
완벽한 자유란 없다
나는 나에게 말한다
떠나간 얼굴들
사막에서 만난 두 여성시인
우리들의 춥고 어두운 밤거리
한때 스치는 바람이 아니라
여성시인의 자살
그녀만큼 광적이고 그녀만큼 강렬하게
우리가 무엇인가를 안다고 생각할 때
핸드백 파는 태양열 전문가
새벽 숲속의 선물
여섯째 딸의 성공
3부
지금, 장미를 따라
작은 눈빛은 말 한마디
내가 나에게 실망했을 때
격정의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번번이 무릎을 꺾으며
모르는 집에서의 목욕
작가의 저택, 그리고 순수의 시대
실명한 소녀의 이야기
기회의 신(神)은 대머리이다
화석 옆에 놓인 국화꽃 한다발
너와 나 사이
나는 천재의 것이 좋다
문학, 아리리쉬 커피, 편서풍
누가 승리를 말할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