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열기자 이진원의 바른말 이야기를 담은 <우리말에 대한 예의>. 일상적으로 틀리기 쉬운 말부터 정확한 맞춤법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알아야 할 우리말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2003년 4월부터 부산일보에 연재하고 있는「이진원 기자의 바른말 광」을 엄선해서 다듬고 재구성했다.
저자는 오랜 현장 경험으로 수집한 잘못된 말글살이의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며,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 설명한다. 일상적으로 잘못 사용되는 말글을 물론, 언론에서 잘못 생산되고 유통되는 말글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또한 각 장에 별면으로 추가된 '빨간펜 이야기'를 통해 교열과 교열기자에 대한 소개, 교열 입문기, 교열 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교열 현장의 생생함을 보여준다.
목차
1. 헷갈리는 말, 가려서 쓰기
- 저기 저 콩깍지는 깐 콩깍지냐, 안 깐 콩깍지냐
- 이빨은 아가리, 주둥이와 같은 항렬
- 식물원에서도 보기 어려운 아카시아
- 조상의 무덤을 파헤치다
- 드물면 귀한 질병?
- 캐스터네츠는 짝짜기, 양말은 짝짝이
- 스미스도 한글 이름
- 금실이 좋아야지
- 채식할 땐 소면
- 식혜는 마시고 식해는 담그고
- 이별의 생채기쯤이야
- 책 볼 때는 서표를 챙긴다
- 유해는 시신 모독
- 우표를 붙여서 편지를 부쳤다
- 헷살리는 율과 률, 이.선.법으로
- 사람을 물건 다루듯
- 임대와 임차는 반대말
- 다른 것은 이해해도 틀린 것은 용서 못해
- 막걸리를 들이키지 마세요
- 곤욕을당하니 곤혹스럽네
- 넓이뛰기? 아니, 멀리뛰기!
- 산 너머 남촌에 가려면 산을 넘어야
- 등쌀에 시달려 눈살을 찌푸렸다
- 청계천의 과거사
- 담배, 피지도 피우지도 맙시다
- 햇것도 햇것 나름
빨간 펜 이야기 1
여자를 즐기는 운동 / 교정(校正)과 교정(校訂), 그리고 교열(校閱) / 교열 맛보기 / 신문사와 편집국, 그리고 교열부, 교열괴담I / 오자 하나에 고문 당할 뻔 / 교열괴담II / 둔갑부라는 글자들 / 교열괴담III / '바로잡기'도 어려워! / 교열괴담IV / '각시'도 남자?
2. 뜻이 잘못된 말, 바르게 쓰기
- 임산부는 세 명
- 탄신일, 지나친 존대는 결레
- 갑부는 단 한 사람
- 샛강만 살리면 되나?
- 금도는 넘을 수 없다
- 선친, 불효를 범하다
- 호로자식, 잘못된 욕
- 제수용품, 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
- 영업용 택시, 중언부언...
- 불법 절도는 지면 낭비
- 완성도 떨어뜨린 야외상영관
- 딴지에 딴죽 걸기
- '타산지석'을 반면교사로 삼아
- 터울을 잘못 쓰면 집안 망신
- 향년의 함정
- 땅 쳐다보기는 못 할 일
- 일사분란이면 콩가루 집안
- 대첩은대승
- 노 대통령의 손주
- 만두 속은 버려야
- 발자국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 우뢰매? 우레매!
- 광복절의 조우
- 도심에 대한 무관심
- 사열 받은 노 대통령
- 끝물 공채, 흉물스럽다
- %가 아니라 %포인트
- 친정 엄마에게 자문을 구할 수 없다
- 돼지고기 수육?
- 일대는 전부
- 10회 부산영화제는 아홉 돌
- 개념 없는 위.변조
빨간 펜 이야기 2
벚꽃이 일본 나라꽃? / 교열기자의 직업병 / 몰라서 못 고치고 / 교열기자는 만물박사 / 교열사건I - 간음성서 / 교열사건II - 무지무능한 러시아 황제 / 교열사건III - 아기가 울면 죽여라!
3. 말 속의 숨은 뜻
- 조선통신사는 일본말
- 현해탄은 일본 바다
- 문 닫고는 못 나간다
- 반가운 풀치
- 오십보백보는 냉소주의
- 설에 대한 예의
- 이승엽이 용병?
- '걸판지다'에 놀라다
- 서울대 학생들의 한자 실력
- 호주댁과 프랑켄슈타인
- 시절 모르는 말들
- 자기희생 있어야 고육책
- 국민을 군인으로 만드는 언론
- 젖먹이와 할아버지가 친구?
- 사쿠라는 말고기
- 세월에 따라 말뜻도 변한다
- 즐겨서는 안 될 십팔번
- 역사의식 없는 '종군위안부'
- 미망인의 죽고 싶다
- 너무 겸손한 저희 나라
- 엄청, 교양 없다
- 애필과 콘돔
- 이름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고
- 한자에 '굽신굽신'
- 학공치일까, 학꽁치일까
- 옹립과 독대는 왕조의 유물
빨간 펜 이야기 3
'아' 다르고 '어' 다르지 / 교열의 어려움이여 / 법을 어기는 사람들 / 내 글에 손대지 마라 / '왕'의 아들이 '황태자'? / 망신하지 않으려면 / 2002년 월드컵 뒷이야기들
4. 밖에서 들어온 말, 제대로 쓰기
-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경 단 하나뿐
- 땡깡은 간질병
- 페리선인 서해훼리오
- 포클레인 굴착기
- 굴삭기는 일본말
- 진검승부는 지나치다
- 쿠테타는 막아야
- 타이페이? 타이베이!
- 일본말 찌꺼기
- 외래어 표기는 짧게!
- 일본말로 일본 물건 막기
- 빵구는 방귀, 빵꾸는 펑크
- 대책없는 무대뽀 정신
- 한번 길이 잘못 들면 고치기 힘든 법
- 멘트는 무국적 말
- '다이나믹 부산' 유감
- 빠리는 프랑스어, 파리는 한국어
- 외래어 표기는 한국인을 위해
빨간 펜 이야기 4
'그깟 글자 한 자'라고? / 개떡은 개떡이다 / 비리-잘못 얼버무리기, 덮어주기 / 아! 표준국어대사전 I - 난이도가 높다고? / 아! 표준국어대사전 II - 마젤란의 유령 / 다시 신문, 그리고 교열 이야기
5. 지켜야 할 말의 법칙
- 세게, 강하게
- 막둥이와 쌍둥이
- '푸르름'은 예찬할 수 없다
- 환경을 알아야 이해한다
- 홧병일까, 화병일까
- 나는야한여자가좋다
- 내 가슴 설레이게 하네
- 햇님은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
- 님의 침묵
- 무식은 죄
- 자장면은 맛이 안 나요?
- 우리말 망가뜨리는 노랫말
-'자랑스런' 공익광고
- 건강하지 않은 '건강하세요'
- 거짓말 시키지 마
- 세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