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자들의 성장에 관한 비밀과 사랑의 신나는 에피소드!
<바람에 날아오르는 비닐시트>로 2006년 제135회 나오키 상을 수상한 작가 모리 에토의 장편소설. 10대 시절을 아련한 과거로 회상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장 과정에서 겪는 소녀의 섬세한 심리를 따스한 시선과 감각적인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노리코는 초등학교를 졸업해 중학교에 진급하면서 몰려드는 초조와 불안, 그리고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면서 빗나가기 시작해 일명 불량청소년으로 치닫는 중학교 시절, 그리고 실연의 상처와 사회의 일면을 체험하며 앞으로 자신은 무슨 일을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10대에 겪었을 일들, 거기에서 오는 느낌과 생각, 혹은 무엇을 느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지나가버린 찰나를 고스란히 되살려내고 있다.
저자소개
모리 에토
196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리듬》으로 데뷔하여, 1991년 제31회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 제2회 무쿠 하토주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우주의 고아》로 제33회 노마 아동문예상 신인상과 제42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일본 방송상을, 《아몬드 초콜릿의 왈츠》로 제20회 로보노이시 문학상을, 《달의 배》로 제36회 노마 아동문예상을, 《컬러풀》로 제46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작품으로는 《DIVE!!》, 《골드 피시》, 《별똥별아 부탁해》 등이 있으며, 《컬러풀》 이후 아동문학의 틀을 벗어나기 시작하여, 《검은 마법과 쿠페 빵》, 《언젠가 파라솔 아래에서》, 《바람에 날아오르는 비닐시트》를 발표하면서 호평을 받았고, 마침내 《바람에 날아오르는 비닐시트》로 2006년 제135회 나오키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이 시대의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검은 마법과 쿠페 빵》은 아동문학의 틀을 벗어난 그녀의 첫 번째 작품으로 ‘평범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이제까지의 작품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지만, 성장 과정에 겪는 한 소녀의 섬세한 심리를 따스한 시선으로 첨예하게 그려내고 있어, 2004년도 일본 서점원들이 독자에게 가장 읽히고 싶은 10권의 책에 포함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