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임동확의 첫 번째 시론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 늘 변해가는 구체 세계와 근본적 차원에서 관계 맺고자 하는 생성론의 입장에서 시론을 전개하고, 한국 근ㆍ현대 시인들의 시를 이해하고 분석하였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현상의 세계 또는 구체의 영역은 '나'의 본질이 구현되는 장소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리얼리즘이나 모더니즘의 이분법에 가려 있는 시들의 풍요로움과 깊이를 살펴보고 있다.
제1부에서는 개항기 이후 한국문학기 대체로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자장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전제 아래, 아직은 그 용어조차 낯선 생성문학론의 정립에 주력하였다. 제2부는 김지하 시인을 대상으로 한 논문과 생성문학론의 밑거름이 되는 글들을 수록하였다. 제3부에서는 생성문학론의 관점에서 여러 시인들의 시들을 실제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소개
◆ 저자 약력 - 임동확
전남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논문 「생성의 사유와 ‘무’의 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출간한 시집으로는 『매장시편』,『살아있는 날들의 비망록』,『운주사 가는 길』,『벽을 문으로』 『처음 사랑을 느꼈다』,『오래전에도 나는 여기 있었다』가 있으며, 산문집 『들키고 싶은 비밀』, 시화집 『내 애인은 왼손잡이』, 시선집 『꿈, 어떤 맑은 날』 등이 있다. 서원대·숭의여대·광주예술대·광주여대·디지털문화예술 아카데미 강사와 『내일을 여는 작가』 편집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시인』, 『문학들』 편집 위원과 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겸임)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 문학이 내 삶의 구원이 될 때까지 5
제1부 숨음과 드러남의 이중주
눈에서 귀로, 관음觀淫에서 관음觀音으로 17
-가상현실 시대와 문학의 운명
존재망각 시대, 시인은 무엇을 노래할 수 있는가 49
동일성 혹은 분열의 근대시학에서 차이와 감응의 생성시학으로 77
-생성문학론의 탐색과 그 가능성
생성의 시학을 위한 시론 99
꽃핌, 드러남과 숨음의 이중주 116
-김지하 시집 『화개』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