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자 강신주의 본령인 장자와 노자를 본격 탐구한 철학책이다. 현재 학계에서 벗어나 대중과 만나면서 활발하게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강신주를 서양철학 전공자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그는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동양철학 전공자였다. 그 뒤 동양철학에만 머무르지 않고 동서양 철학을 횡단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사랑과 자유의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그는 노자, 장자라는 텍스트에만 머무르지 않고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다양하게 끌어들여 노자, 장자 사상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각이 상당히 독특하다. 기존 동양철학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아주 딴판이며 그래서 상당히 논쟁적이다. 거침이 없이 발언하는 그의 기질이 잘 반영되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그는 강단에서 벗어나 대중 강연과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가 되었다. 새로운 철학적 소통과 사유로 모든 사람이 철학자인 세상을 꿈꾼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 상상마당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출판기획사 문사철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감정수업』,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철학이 필요한 시간』 등이 있다.
목차
Ⅱ. 장자의 철학-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
1장. 장자, 타자와의 소통을 꿈꾸었던 철학자
1. 다시 《장자》를 펼쳐야만 하는 이유 308
2. 뒤죽박죽 만들어진 《장자》라는 책의 운명 320
3. 두 명의 장자와 조릉에서의 깨달음 328
2장. 한계가 없는 앎과 한계가 있는 삶
1. 전지전능에 대한 유쾌한 조롱 343
2. 상상된 나, 혹은 꿈꾸고 있는 나 352
3. 너무나 힘든 공동체에서의 삶 358
3장. 새를 새로 키우는 방법
1. 성심, 혹은 선입견의 중요성 369
2. 성심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375
3. 사랑하는 타자를 파괴하지 않으려면 381
4장. 언어의 세계와 삶의 세계
1.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아는 것 391
2. 길, 혹은 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400
3. 언어가 삶을 왜곡하게 될 때 408
5장. 차이의 논리와 그 너머
1. 동양의 논리를 찾아서 426
2. 동일성을 넘어, 그리고 차이마저 넘어 435
3. 일체의 논리를 넘어 삶의 세계로 446
6장. 꿈과 깨어남이란 비유
1. 공자, 혹은 동양철학 가능성의 중심 460
2. 꿈, 혹은 타자 부재의 사유 467
3. 깨어남, 혹은 타자를 품은 마음 상태 474
7장. 삶의 세계에 발을 디딘 단독자
1. 삶을 기뻐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무의식적 본능 486
2. 단독자의 눈에 비친 세계 493
3. 언젠가 부숴버려야 할 거울 비유 501
8장. 삶이 끝날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수양
1. 고독한 독백에서 대화의 세계로 512
2. 사유 중심적인 판단과 존재 중심적인 판단 520
3. 수양, 혹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필요조건 528
9장. 타자, 혹은 내면으로 환원할 수 없는 바깥
1. 풍경으로서의 대상과 조우할 수밖에 없는 타자 540
2. 《장자》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인들 548
3. 끝내 바깥에 머물 수밖에 없는 타자 555
10장. 날개 없이 나는 방법
1. 수양의 가능성과 한계 566
2. 목숨을 건 비약을 위하여 573
3. 무매개적 소통의 철학적 함축 580
11장. 의미로부터의 자유와 의미부여의 자유
1. 역사의 가능성, 혹은 의미의 변화 590
2. 새로운 의미부여의 힘, 자유 597
3. 조건적 자유, 우리에게 허락된 유일한 자유 606
12장. 장자를 떠나며
1. 아주 오래된 미래, 장자의 사유 614
2. 장자가 남긴 숙제 622
3. 더 읽을 것들 630
에필로그 634
찾아보기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