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중국의 정수를 읽다!
『지금이라도 중국을 공부하라』는 20여 년 동안 삼성의 중국협상전문가로 활동해 온 저자 류재윤이 비즈니스 현장과 고전을 오가며 현대 중국을 움직이는 힘을 분석한 책이다. 매번 바뀌는 중국의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본체를 구성하는 원리를 '역설', '우리', '지갑', '시야', '시간' 등 5가지로 분석하고 이를 비즈니스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중국은 철저하게 ‘우리’와 ‘그들’로 나뉜다. 회사, 지역, 국가도, 그 어떤 조직도 넘어서는 중국의 우리(圈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진짜 친구를 만나서 그들과 관시로 연결되어야 한다. 저자는 ‘손해 보는 친구가 없게 하라’는 비등가 교환의 법칙부터 중국인의 신뢰를 얻는 법, 관시를 검증하는 노하우까지 중국의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소개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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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류재윤
저자 류재윤은 20년 중국삼성의 전설, 중국이 인정한 한국인 중국전문가. 한국기업 사상 최장수 베이징 주재원, 대對중국 민간외교의 막후 해결사.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라벌고, 서울대학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전관(지금의 삼성SDI)에 입사했다. 1세대 지역전문가로 선발되어 대만 연수 이후 삼성의 역사적인 중국길을 뚫기 시작했다. 1993년 삼성전관, 삼성코닝의 중국 공장 건설이 중국 정부의 반대에 부닥치자 ‘대리’ 명함을 들고 중앙과 지방정부의 고위직들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해 승인을 받아냈다. 삼성 최초의 대규모 중국 생산기지 구축의 물꼬를 튼 공로로 당시 윤종용 삼성전관 사장(훗날 삼성 부회장을 지냄)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게 된다.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그룹 관계사의 중국 진출 과정에서 첨병을 도맡았다. 특히 엄청난 시장잠재력을 가진 내수시장을 보호하려고 중국 정부가 휴대폰의 내수 공장의 설립을 허가하지 않을 때, 특유의 협상력을 발휘, 중국 내수 판매를 위한 공장을 톈진에 설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오늘날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신화를 이룩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혁혁한 공로로 15년 만에 대리에서 상무(7단계)까지 초고속 승진하는 기록을 세웠다.중국삼성의 대외협력 책임을 맡고 있던 2009년 삼성전자의 숙원 프로젝트이자 수년째 난항을 거듭하던 LCD공장 설립의 협상대표를 맡아 이를 타결한다. 이후 그룹은 물론 업계에서 ‘중국 협상의 귀재’로 불리게 되었다. 당시 김순택 SDI 사장(前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은 저자를 두고 “삼성의 지역전문가 프로젝트의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저자는 중국 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넓으면서도 깊은 ‘관시’를 가진 중국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 주재하면서 삼성의 크고 작은 중국 문제는 물론 대중국 민간외교의 위기 때마다 막후 해결사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공산당 최고 엘리트들을 교육하는 중국 중앙당교를 비롯해 중국국가정보센터, 중국과학원, <인민일보>, 유수의 중국기업 등에서 강사로 초빙할 정도로 중국인도 인정하는 중국통으로 통한다. 한국인 최초로 칭화대 EMBA(최고경영자과정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베이징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목차
이 책을 먼저 읽고
머리말 | 나는 중국을 모른다
1장. 중국의 역설, 중국에는 중국이 없다
용龍과 봉鳳에 담긴 두 얼굴
-실리주의의 상징, 용과 봉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용봉전략
겉은 유가, 속은 도가?老外?
-사상으로 읽는 중국인의 내면 -말로 표현하는 순간 말은 사라진다
공이 사이고 사가 공이다
-법보다는 이치, 이치보다는 정리 -술자리는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
현顯과 잠潛, 대륙을 움직이는 역설의 규칙
-핵잠수함, 잠규칙의 위력 -잠규칙은 현규칙 위에 군림한다
중국식 배려 : 왜 그들은 나쁜 소식에 침묵할까?
-“녹색 모자를 쓰지 마세요” -악의적 이기주의일까? 선의의 배려일까? -중국문화를 읽어내는 안력을 기르자
중국식 배려에 대처하는 법
-정보 왜곡을 불러오는 중국식 배려 -확인하고 복기하고 통찰하라
믿음의 자유는 있지만 포교의 자유는 없다
-국가가 엄격히 관리하는 종교 -중국 특유의 ‘삼자교회’ -종교에 대한 중국의 양면 전략
2장 중국의 우리, 중국인의 마음을 여는 법
이기고 싶다면, 중국의 룰부터 인정하라
-권력은 변해도 대륙의 규칙은 불변했다 -사람을 알고 이름을 알아도 중국인의 마음은 모른다
태산을 넘고 황하를 건너는 법
-너와 나를 가르는 한 끗, 관시 -아는 이와 모르는 이의 사회
친구, 거의 유일한 사회단위
-‘우리’ 사이에 안 되는 일은 없다 -법과 원칙 위에 친구가 있다 -체면을 살려주고 실리를 챙겨라
친구를 이해하는 코드, 비등가非等價 교환
-손해보는 친구가 없게 하라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법
우리가 되는 네 가지 조건·122
-80년의 의리, 태자당 -마음을 얻는 최고의 전략, 무거운 신뢰
중국인과 사귈 때 꼭 명심해야 할 것들
-친할수록 말을 경계하라 -넓고 깊게 마음을 사라
황하를 건너는 다리, 조선족
-일본이 부러워하는 조선족의 힘 -중국인일까? 동포일까?
조선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하자
-중국내 조선족의 특수성 -누가 배신하고 있는가?
3장 중국의 지갑, 관시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나 모르는 관시
-모든 판단의 1원칙, 관시 -오해하기 쉬운 관시의 특징들
관시는 화폐다
-관시를 ‘거저먹으려’ 하지 말자 -모든 단계에는 통행료가 있다 -관시를 검증하는 법
관시는 권력을 재창출한다
-계명구도鷄鳴狗盜의 지혜 -위아래를 따지지 마라
친분으로 부탁하고 명분으로 설득하라
-관시는 문, 명분은 열쇠 -놓치기 쉬운 관시 불문율
급할 때만 부처님을 찾지 않는가
-차이를 알아야 관계가 보인다
선물과 뇌물의 한 끗 차이
-선물은 곧 예의 -선물로 만나고 선물로 친해지고 선물로 헤어진다 -알아두면 힘이 되는 선물의 법칙
누가 중국을 움직이는가
-중국의 엘리트는 영어를 잘한다? -유학파의 간략사
4장 중국의 시야, 중국에서 통하는 현지화·협상·조직관리 전략
하마와 친해지는 법
-때론 맹수처럼, 때론 양처럼 -“안 울면 그만이지만, 일단 울면 세인을 놀라게 하라”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현지화 : 글로벌과 중화 사이에서 길을 잃다
-한국식 현지화 전략의 한계 -코리아 리스크를 관리하라
한국은 중국을 만만하게, 중국은 한국을 우습게 본다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의 민낯 -그들의 자부심을 정확히 읽자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이상 중국은 없다
-진짜 중국전문가는 누구인가? -“문을 닫고 수레를 만든다”
정보비대칭이 불러온 동상이몽·
-몰라서 속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한국인 -충섬심의 개념부터 다르다
말한 것을 듣지 말고 말하지 않은 것을 읽어라
-어느 지방 관리의 호언장담 -맥락을 읽는 법
한 번 속을 때마다 지혜가 쌓인다
-속는 것도 자산이다 -대륙에서 통하는 만만디 협상법
불객기不客?, 객기 부리지 마세요
-불객기에 담긴 같은 말, 다른 뜻 -사귐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진정성
미쳐야 미친다
-공부하지 않는 한국인들 -“100리를 가는 사람은 90리를 반으로 여긴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 기업인을 위한 조언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의 안목
5장 중국의 시간,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사는 사람들
우공이산의 중국식 여유
-중국의 시간은 길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
-“나의 내일은 더 밝을 것이다”
유리천장을 만들지 마라
-사다리를 걷어차선 안 된다
중국인들은 왜 사과를 하지 않을까
-사표 받기보다 사과 받기가 더 힘들다 -역사적 경험과 사과의 인과관계
마지막 당부, 중국에서 이방인이 성공하려면
-안다는 자만을 버리자 -‘장기 관찰자’가 되자
맺음말 만리장성은 길이의 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