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쩌다 어른
- 저자
- 이영희
- 출판사
- 롤링다이스(협동조합)
- 출판일
- 2017-08-28
- 등록일
- 2017-11-2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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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꿈은 원대하고 마음은 이미 대업을 이루고도 남았으나, 본디 사주가 게을러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일상+대중문화 찬양 에세이다. 저자는 2012년 6월부터 2014년 3월까지 1년 10개월간, 신문 지면에 '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칼럼을 연재했다. 주로 심각하지 않은 책이나 만화, 드라마, 영화, 노래 등을 소재로 하여 가벼운 일상 이야기를 녹여낸 칼럼이었는데, 기자가 갖춰야 할 객관과 중립의 미덕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에 뜬금없는 만화나 뜬금없는 아이돌을 언급하며 기자의 편파적 취향과 주관적 유머코드를 마구 투척한 글들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로 독자들은 그녀의 칼럼을 ""사랑했다."" 이 책은 그 가운데 작가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매우 열렬했던) 독자들이 애정한 글들을 추려내고, 여기에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새롭게 덧붙여 쓴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영희
이영희
1970~80년대 국정교과서 대표소녀 이름에 큰 불만은 없지만, 이름 때문에 ‘팜므파탈’과 ‘섹시 아이돌’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여중고 시절엔 훤칠한 키에 건장한 체격으로 (여학생들에겐) 나름 인기가 있었으나, 누구의 첫사랑도 되어본 적 없어 서글픈 소녀였다. 중학교 때 친구를 따라 만화방을 드나들기 시작한 이래로, 모든 진리와 통찰을 만화에서 배우며 인생의 교본으로 삼고 있다. 하나에 꽂히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덕후’ 기질을 타고나 좋아하는 오빠(연예인)를 가까이서 보겠다는 일념으로 기자의 꿈을 키우기 시작, 결국 ‘팬심’으로 꿈을 이룬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또한 일본 아이돌 스맙에 꽂혀 6개월 동안 밤낮으로 각종 동영상, 드라마, 콘서트 실황을 보다가 외국어 자연 습득의 기적을 체험하고 일본 유학을 결행, 자타 공인 일본문화 전문가로 거듭났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몇몇 직장을 거쳐, 현재 중앙일보 문화스포츠 부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목차
1.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하고 싶은 일 vs 잘할 수 있는 일
언젠간 최선을 다해야 하리
오늘도 여전히 후회중
나의 개명 실패담
을로 사는 법
포기할 수 있다면 그건 꿈이 아니지
만화방 표류기
행복이 뭔가요
2 예쁜 것들은 좀 닥쳐줄래
이별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
신촌을 못 가
그때 그 옷걸이
그들을 싫어한 게 아니었어
취향은 그렇게 전염된다
예쁜 것들은 좀 닥쳐줄래
인기 없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아무래도 싫은 그녀들
3 사소한 취향과 실없는 농담
응답하라 빠순이 파워
나에게는 나만의 레이스가 있다
사소한 취향과 실없는 농담이 우리를 구원한다
안녕, 절망선생
어디에도 없었던 나
나를 발견해줘, 셜록 U
같이 나이 들어가는 별이 있다는 것
어둠의 빛
4 어쩌다 싱글
완전체인 그들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니까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
이런 판타지가 있나
인생은 홈쇼핑 같은 것
걸어도 걸어도
어쩌다 어른
에필로그: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