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에 미친 바보(개정판)
- 저자
- 이덕무 저/권정원 역
- 출판사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출판일
- 2011-07-01
- 등록일
- 2012-06-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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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로 박학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대학자이자, 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등과 교유하면서 한시사가로 청나라에까지 그 명성을 떨칠 만큼 뛰어난 문장가였던 이덕무. 여기 이덕무의 섬세한 감정과 일상의 한순간을 잘 포착해낸 빛나는 산문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책에 미친 바보’는 이덕무의 별명이다. 햇빛이 드는 곳은 어디든 책상을 옮겨가면서 책을 읽었다던 이덕무. 선인들의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으며, 진귀한 책이라도 얻을라치면 뛸 듯이 기뻐하고, 누군가가 책을 빌리면 자신에게도 꼭 책을 빌려달라고 당부했을 만큼 책을 좋아하던 이덕무. ‘책에 미친 바보’보다 이덕무를 제대로 나타나는 말은 없을 것이다.
이덕무는 평생 읽은 책만 2만 권이 넘고, 직접 베낀 책만 해도 수백 권이 넘는다. 그만큼 책을 사랑했고, 책과 호흡했고, 책을 벗 삼아 일생을 보냈다. 그가 문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박학함으로 유명했던 것은 바로 이런 그의 독서력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쉽게 남의 지식을 가지려 하고, 얕은 지식으로 아는 체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이덕무의 태도는 분명 하나의 본이 될 것이다. 그의 글이 지금도 빛나고 매력 있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그의 왕성한 독서력에 놀라고 반할 것이다. 더불어 이덕무가 책을 대하는 자세와 책을 읽는 방법, 그리고 책을 읽은 후의 감상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했을까?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좋아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인이며, 박학으로 유명했던 탁월한 학자다. 자는 무관懋官, 호는 청장관靑莊館?아정雅亭?형암炯菴이다.
서울에서 성장했고, 홍대용?박지원?유득공 등과 교유했으며, 중국 여행을 통해 그곳의 많은 문인과도 친분을 맺었다. 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국조보감》 《갱장록》 《문원보불》 《대전통편》 등 많은 서적을 교감했으며, 사옹원 주부를 거쳐 적성현감을 지냈다.
1793년 질
병으로 사망했다. 사후 정조의 명으로 그의 문집 《아정유고》가 간행되었다.
저서로는 문학 분야의 《영처고》 《아정유고》 《이목구심
서》 《선귤당농소》 《청비록》 《입연기》《한죽당섭필》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양의 《편서잡고》 《뇌뢰낙락서》 《앙엽기》 《사
소절》 《기년아람》 등이 있다. 이 모든 저작은 그의 아들 이광규가 망라하여《청장관전서로》집성하였다.
이 책 《책에 미친 바보》는
이덕무의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문향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을 뽑아 정리한 것으로, 이덕무의 고결한 인품과 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내가 본 이덕무_박지원
자화상
책에 미친 바보 / 내 이름에 담긴 뜻 / 나에 대하여 / 내가 팔분을 추구하는 이유 / 내가 그려본 나의 모습 / 나 이덕무는
내가 책을 읽는 이유
내가 책을 읽는 이유 / 책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 골계전」을 읽고 나서 / 심계의 글을 읽고서 /『 고문선』은 꼭 읽어야 한다 /『 기년아람』출간에 부쳐 / 책벌레만도 못해서야 / 까치가 집을 짓기에
문장과 학풍에 대하여
문장의 바탕은 영처심 / 좋은 문장은 효도에서 비롯된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문장 하나를 가슴속에 담고 있다 / 중국의 문인과 문장에 대하여 / 조선의 문인과 문장에 대하여
벗, 그리고 벗들과의 대화
나를 알아주는 벗 / 이광석에게 1 / 이광석에게 2 / 이광석에게 3 / 이광석에게 4 / 이광석에게 5 / 윤가기에게 1 / 윤가기에게 2 / 성대중에게 / 유득공에게 / 백동수에게 / 이서구에게 1 / 이서구에게 2 / 이서구에게 3 / 박제가에게 1 / 박제가에게 2
군자와 선비의 도리
나를 경계하며 1 / 벽옥란-선비와 군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덕목 / 내가 소설을 배척하는 이유 / 배우는 일보다 더 당연한 것은 없다 / 나를 경계하며 2
묵은 해를 보내는 마음 / 사랑하는 누이를 보내며 / 고상한 기예
자연과 벗을 삼아
이 세상이 큰 도화지라면 / 내 작은 띠집에서 / 하늘이 만물을 생겨나게 할 때 / 눈 덮인 칠십 리 길을 지나며 / 황해도를 여행하며 / 복숭아나무 그늘 아래에서 / 꽃 같은 주둥이
부록
편역자 주 / 연보 /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 이 책에 나오는 책들 / 원문
옮긴이의 말: 마음을 살찌우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