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
이 책은 신체적 공격과 언어적 위협에 대응하는 두가지 방법을 모두 설명하고 있다. 첫 단계로 상황 판단 능력으로 상황을 관찰하고 판단하는 능력, 둘째 단계로 의사소통 능력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 마지막 단계로 이 두가지가 소용 없을 때, 직접 신체적으로 방어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대응 단계는 대응의 연속단계도(연속체)라고 부르며,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공격의 사전 조치와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기술이 방어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처음 세 단계에서는 상대가 신체 공격을 착수하기 전, 즉 여러분이 잡히거나, 밀리거나, 맞거나, 혹은 습격을 당하기 전에 수행되어야 할 전략과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폭력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최소 피해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최소 피해의 원리란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힘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신체적 방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우선 방어자는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neutralize)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위의 방어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 비로소 반격(공격적인 기술)을 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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