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화장하는 남자 (상)
저자 이윤길이 참혹한 여건 속에서 3녀1남을 키우며 겪어낸 가족과 함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삶의 지혜를 얻은 자전소설.
지난날 (주)그로발청운 대표이사, 아이디어뱅크 사장, (주)멜로디정보 대표이사, 장애인 보훈스포츠클럽 후원회 회장등 화려한 성공생활의 주인공이였던 저자는 IMF상황에서 회사의 갑작스런 부도로 인한 파산, 친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친척의 고소로 인한 억울한 감옥살이, 티없이 착하고 헌신적인 현모양처였던 아내가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뜻하지 않은 처절한 죽음등 세 번의 가혹한 악운이 겹치면서 비참한 생활에 접하게 된다. 서울 강남 상류층에서 졸지에 노숙자 신세가 되어버린 그가 하수구 청소부, 지하철 가이바이(행상)등 밑바닥 생활에 발버둥 치면서도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재기에 성공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
나는 매일 아침마다 화장을 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땀을 흠뻑 쏟는 운동으로 몸을 가꾸고
가장 맑은 정신과 산뜻한 기분으로 아내의 유품인 거울 앞에 앉는다.
아내의 얼굴을 담았던 그 거울 앞에서 다짐한다.
오늘 하루를 멋지게 살아내리라.
나를 조롱하는 운명 따위는 괘념치 않으리라.
만나는 사람마다 환하게 미소지으며 행복한 하루를 누리리라.
만족한 하루를 보내고 늦은 저녁에 고단한 몸으로 돌아와 달콤한 잠에 빠지리라.
나는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내 정신을 화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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