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남미가 확 보인다

남미가 확 보인다

저자
김원호,이미숙
출판사
학민사
출판일
2002-06-21
등록일
2013-03-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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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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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글로벌시대로 접어들면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정치 경제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나 그간 국내에서 출간된 남미 관련 책들은 단순여행서이거나 전문학자들의 분석서가 대부분이었다. 남미대륙의 15개 개별국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도 더더군다나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출간된 [남미가 확 보인다]는 남미 각국 현장 리포트다. 문화일보 정치부 이미숙 기자와 대외경제연구원의 중남미 전문가 김원호 박사가 남미의 주요 국가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페루,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직접 방문, 현지에서 분석한 21세기 초 남미의 자화상이다.
저자들이 만난 사람은 다양하다. 체게바라주의자 학생에서부터 극우파 페론니스트 정치인, 피노체트주의자 정치인, 시민운동가, 국립은행장 출신 경제학교수, 학생운동가 출신 외교관, 신문기자, 현직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인사 31명의 인터뷰에는 남미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저자들의 관점도 특이하다. 그저 개별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적 특성을 나열하는 수준을 벗어나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겪은 국가들의 발전수준이 서로 달라진 이유를 남미병의 실체 벗기기란 관점에서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경제적 정치적 후진성을 비판할 때 일반적으로 논의하는 남미병의 실체가 과연 무엇이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남미 6개국 현장을 찾았다.
저자들의 현장에서 확인한 남미병이란 정치 경제 사회의 만성적 위기증상이다. 이병은....
첫째,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페루처럼 지도층이 무능하고 부패했을 때 만연한다.
둘째 남미병에 걸린 국가에게는 풍부한 자원도 소용이 없다. 베네수엘라는 풍부한 석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때문에 국민정신이 나태해져 남미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셋째, 남미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비전있는 지도층, 능력있는 정부, 부패없는 사회, 개방, 건강한 시민정신이다. 칠레만이 남미병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칠레의 지도층은 이웃국가들에 비해 엄격하되 부패하지 않았으며, 일찍부터 개방주의노선을 통해 경제의 힘을 키워왔다. 또한 멕시코의 경우 정치 경제적 부패에 시달렸으나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한 이후 정치 경제가 단숨에 업그레이드되면서 만성적인 남미병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국도 김영삼 시대에는 한국병을 고치자는 논의가 있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경제위기 증후가 나타날 때마다 아르헨티나증후군, 혹은 남미병이 번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한국이 제2의 아르헨티나가 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이 책은 그 타산지석의 얘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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