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색깔 무지개 3 (완결)
밑바닥에 버려진 여인들, 그 불행한 삶 속의 그녀들에게도 가슴속엔 곱게 간직한 무지개가 있었다. 차마 채우지 못한 여섯 색깔 무지개! 세정 씨는 혼혈아들의 슬픔을 알아? 여기서는 모두 쉽게 튀기라고 부르지. 난 그 말에 이제는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지쳐 버렸어. 그런 것을 세정 씨는 모를 거야. 아니, 알 수도 없었을테지. 살아온 세계가 다르니까. 여하튼 우리는 어느 쪽에서도 설 수 없는 반신불수들이야. 한국인도 될 수 없고 미국인도 될 수가 없어...
번호 | 별점 | 한줄평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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