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라는 무게 앞에 흔들릴 때마다
시가 내 마음을 위로해주었습니다.”
20만 독자가 감동한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을 잇는
엄마의 마음을 울리는 신현림 신작 에세이
매 순간 흔들리고 좌절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살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38편과 가슴 따뜻한 에세이.
예술가인 동시에 딸을 둔 모녀가장인 신현림 시인은 “땅끝으로 떨어지는 엄마라는 무게에 흔들리고 외로울 때마다 시를 읽고 쓰며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한다. 헤르만 헤세, 셸 실버스타인, 샬럿 브론테, 헨리 롱펠로,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백석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국내외 거장의 작품부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시까지 그 시절 그녀에게 커다란 가르침이 되어준 시들을 하나둘 들려주며,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엄마들에게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에 38편의 시마다 한 편씩 더해지는 에세이는 한발 먼저 딸을 키우며 겪은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어, 엄마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깊은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하루 한 편, 시와 함께하는 사색의 밤은 엄마의 하루를 더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괜찮아’라는 누군가의 말보다 더 진하고 가슴 뜨거운 위로가 될 것이다. 시는 가장 큰 행복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여리지만 한없이 단단한 지혜의 뿌리를 내려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세상의 모든 엄마여, 그대의 삶이 바로 시다
1.
딸아, 너와 닿으면 희망이 보여
봄이 오는 쪽으로
-「실내악」 안현미
생의 모든 황홀한 순간들
-「인생」 샬럿 브론테
너만큼 멋진 선물은 없어
-「내 젊음의 초상」 헤르만 헤세
이 예쁜 짓을 못 봐 억울해서 어째
-「엄마는 너를 업고 자전거를 탄단다」 신현림
어디서든 외로워 마 함께 있으니
-「비로소」 이서화
지금 필요한 ‘사랑한다’는 그 말
-「지금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 잭 로고우
아픔을 감싸주는 애정파스
-「파스」 정원도
딸의 남자친구가 온 날
-「삶은 아름다움을 팝니다」 새러 티즈데일
친밀한 타인
-「예언자」 칼릴 지브란
그저 그렇게 사는 우리는 위대해
-「그저 그렇게 사는」 이위발
2.
가끔은 엄마도 위로가 필요해
기쁘고 힘겨운 엄마
-「부엌은 힘이 세고」 황종권
어떤 운명에도 굴하지 않고
-「인생 예찬」 헨리 롱펠로
혼자 이겨내는 당신을 위하여
-「강릉 가는 길」 윤후명
하루를 살더라도 후회 없이
-「잃어버린 것들」 셸 실버스타인
이대로 세월이 멈췄으면 하지
-「봄날 강변」 신동호
험한 세상에서 딸을 키운다는 것
-「목숨살이」 이시가키 린
넌 그저 꽃처럼 피어나면 돼
-「열두 살이 모르는 입꼬리」 강혜빈
나는 너와 닿고 싶어
-「강가에 내려간 적이 있다」 조원규
서로의 바깥이 되어주는 사랑
-「밤눈」 김광규
3.
엄마, 곁에 계실 때 더 잘해드릴걸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는 한
-「봄 편지」 윤석정
두근두근 엄마의 꿈
-「나의 기도」 윤중목
예쁜 미소 지켜드릴걸
-「구찌베니」 권미강
엄마 잔소리 들을 수 있다면
-「어머니의 악기」 박현수
언젠가는 모두 헤어진다는 사실이
-「미인」 김영산
함께 시를 읊던 밤
-「생일」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단순한 배려에 대한 생각
-「엔진」 이근화
시장은 엄마의 꿈과 소망이 보이는 곳
-「나비」 김사인
우리 엄마 숨통 트이는 날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