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보다 더 배꼽 잡는 정치개그
개그가 따로 없는 정치판 천태만상
요즘 정치판을 한번 들여다보자.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무차별적으로 내뱉은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가만히 듣고 있자니 개그가 따로 없다. 개그맨들은 따로 소재를 찾기 위해 애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판 자체가 개그의 무대가 되어버렸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근거도 없고, 맥락도 없고, 정치적 신념도 없는 막말을 쏟아내지만 국민들은 그 와중에서 매의 눈으로 옥석을 가려내고, 나아가 아무 말 대잔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들의 무책임함을 풍자하고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의 현상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이른바 ‘정치개그’라는 새로운 장르에 열광하게 만들었다.
유머는 보통 아재개그처럼 ‘말꼬리 잡기’식 우스갯소리와 비판을 위한 ‘뼈 있는 농담’으로 구분된다. 앞의 경우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상대방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사적인 것이라면, 뒤는 특정 정치 상황이나 권력자, 불공정한 현실 등을 풍자·비판하는 특징이 있다. 이 책은 정치판의 속성과 정치인의 민낯을 풍자와 비판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코미디보다 더 배꼽 잡는 그들만의 세상
국민이 억압당하고 통제받는 체제에서는 정치권력자들을 ‘괴물’시하는 풍자가 유행한다. 공산국가 시대의 스탈린이 그랬고, 전두환·노태우 시대가 그랬다. 군부독재를 끝낸 YS를 풍자한 유머집 『YS는 못말려』는 애교스럽다.
형식적 민주주의가 이루어졌다 해도 정치집단과 기득권층에 대한 민초들의 눈초리는 매섭고, 특히 굴절된 언론이 민의를 왜곡할 때 반발은 격해진다. 오픈된 인터넷 광장과 SNS 등에서 비판·고발·폭로가 거듭되는데도 사법기관이나 국회가 제구실을 못하면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뛰쳐나간다. 지난 촛불혁명이 그 증거다. 시민들의 촛불이 나라를 파탄 낸 부패정권을 직접 심판한 것이다. 깨어 있는 시민, 각성된 민주주의의 힘은 그렇게 무섭다.
지난 ‘잃어버린 11년’ 동안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나라 곳간을 먹성 좋은 쥐새끼한테 맡겼다가 거덜이 났고, 의전만 챙기던 직전 대통령은 관저 침대에서 뒹구느라 생때같은 목숨들을 바다에 가라앉혔다. 그래서 참다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마침내 적폐세력을 몰아내고 새로운 ‘촛불 대통령’을 뽑았다.
이제 소위 ‘이명박근혜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그 암울했던 세월을 살아내면서 국민들의 정치의식은 한껏 고양되었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자부심 또한 드높다. 그래서 그들의 정치 풍자는 거침이 없다. 책을 한번 들여다보자.
정치인과 개의 공통점
가끔 주인도 몰라보고 짖거나 덤빌 때가 있다.
먹을 것을 주면 아무나 좋아한다.
무슨 말을 하든지 개소리다.
자기 밥그릇은 절대로 뺏기지 않는 습성이 있다.
매도 그때뿐 옛날 버릇 못 고친다.
족보가 있지만 믿을 수 없다.
미치면 약도 없다.
가장 비싼 이유
어떤 부자의 아내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응급진단을 끝낸 의사가 남편에게 말했다.
“부인께서는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습니다. 당장 다른 사람의 뇌를 이식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그러자 애처가인 남편이 사정했다.
“의사 선생님, 돈 걱정은 말고 제일 좋은 뇌로 이식해주십시오!”
“대학교수의 뇌가 하나 있긴 한데 1억 가까이 됩니다만….”
“그게 제일 좋은 건가요?”
“아닙니다. 과학자의 뇌는 1억 5천만 원입니다.”
“그럼, 그게 제일 좋은 건가요?”
“아닙니다. 정치가의 뇌는 2억 원입니다.”
“아니, 그건 왜 그렇게 비싸죠?”
“그건 거의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나 마찬가지라서요!”
이제 국민들은 제구실 못하는 정치인을 서슴없이 개와 비교하고, 국민의 대의기관임을 망각한 채 일은 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정치인입네 거들먹거리는 이들의 ‘깨끗한(?) 뇌’를 비아냥거린다. 무엇 하나 틀린 말이 없다.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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