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광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 믿었던 모든 것이 눈앞에서 산산이 부서진다
과연 당신은 어떻게 해야만 ‘구원’받을 수 있는가
소설 『흑광』은 국내외에서 수많은 기독교 관련 서적과 논문을 발표해 온 저자의 ‘사상적 요체’이다. 사회적 지위에만 매달리며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주인공 ‘박혜자’의 파멸 과정을 통해, 어떤 게 이 세상을 밝히는 진짜 빛이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구원’받을 수 있는지를 통렬하게 보여준다.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는 박혜자의 삶은 극단적인 경우이겠지만 독자는 세속적 욕망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그의 모습과 묘하게 겹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손사래 치며 아무리 부정을 하지만 스스로가 물질의, 욕망의 노예가 아님을 완전히 선언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는 많은 이를 현혹시키는 ‘어두운 빛’에서 벗어나 ‘영원한 구원’에 이르는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종교적 가치관(장벽)을 넘어서는 설득력을 제시한다. 이것이 소설 『흑광』의 최대 매력이다.
‘선과 악의 실체’ 그리고 ‘구원을 향한 삶’이라는 철학적 고민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가치가 있다. 이 시대의 요구에 의해 등장한 소설 『흑광』을 통해, 세상을 가득 메운 어두운 빛을 가르는 한 줄기 희망과 같은 진실의 빛에 다가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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