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폴리스 맨
2013년 에드거 상을 수상한 최고의 추리 소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오늘 살인은 용납할 수 없는 강력계 형사의 고독한 추적
한 남자의 의문스러운 죽음과 지구 종말을 소재로 한 추리 소설이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물 중 첫 번째 작품인 『라스트 폴리스맨―자살자들의 도시』는 출간과 동시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소설은 읽는 내내 한 편의 재미있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서사 구조가 탄탄하고 흡인력이 있다. 캐릭터 역시 생동감 있게 살아 있어 마치 책장 밖으로 등장인물들이 걸어 나올 것만 같다.
소설은 도시 한복판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한 남자가 목을 매달아 죽은 채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소행성 마이아가 6개월 뒤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소식에 사람들은 공항 상태에 빠져 무기력해져 있는 상황이다. 뉴햄프셔의 콩코드란 도시에는 특히나 목매달아 자살하는 사람들이 도처에서 속출하고 있다. 정황상 피터 젤의 죽음은 누가 봐도 자살이다. 아무도 그의 죽음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그가 타살되었다고 확신하는 유일한 사람인 헨리 팔라스 형사는 당장 내일이 종말이라 해도 자신의 임무를 해내야 말겠다는 뚝심과 강단으로 살인 사건을 수사해 간다.
『라스트 폴리스맨―자살자들의 도시』는 자살로 교묘하게 위장된 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 자살로 묻혀 버릴 수 있었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스릴감 넘치게 연출하고 있다. 작가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가면서 사건과 사건을, 소재와 소재를 매우 치밀하게 연결시켜 놓았다.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풀 수 있는 힌트들을 소설 곳곳에 깨알같이 배치해 놓음으로써 디테일한 재미 또한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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