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던타임스』는 연대기식 서술방식이 아닌 시대상을 보여주는 치밀한 사건과 인물묘사로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70여년의 현대사를 다룬 책으로 1983년에 출간 이후 『지식인의 두 얼굴』과 함께 석학 폴 존슨의 대표작으로 꼽히며.「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내셔널 리뷰』 ‘20세기 100권의 책’에 선정될 정도로 주목을 받아왔다.
폴 존슨은 현대 세계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증명된 1919년 5월 29일에 시작되었다고 선언한다. 이 엄청난 사건을 환호하던 대중들은 모든 가치 척도가 상대적이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상대주의와 혼동하고 말았다. 여기에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트주의의 분석이 어우러져 개인적인 책임감이나 객관적인 도덕규범이 무너지고 사회 전반에 도덕적 상대주의가 만연하게 되었다. 저자는 “구질서가 종말을 맞고, 방향을 잃은 세계가 상대주의적 우주 속을 떠도는 상황”으로 묘사하며 바로 이런 상황이 권력의지로 무장한 레닌, 스틸린, 히틀러, 무솔리니, 마오쩌둥과 같은 독재자들을 세계무대 위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폴 존슨
영국의 유명 언론인이자 가장 대중적인 보수주의 역사학자. 1928년에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의 스토니헐스트와 맥달란 칼리지를 졸업했다. [레알리테]지의 부편집장과 [뉴 스테이츠먼]지의 편집장을 역임하면서, 역사·인문·종교 분야에서 3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이 중 『모던 타임스』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된 바 있으며, 『기독교의 역사 A History of Christianity』와 『유대인의 역사 A History of the Jews』 또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저작이다.
그는 저술활동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D. C.에 있는 공공정책 미국기업연구소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분 초빙 교수로 일했으며, 마가렛 대처 수상과 토니 블레어 수상의 고문역을 맡은 바 있다.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권위 있는 다양한 매체에 기고 하고, 학생·기업가·정치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강의 활동을 함으로써 대중과도 끊임없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2006년에는 언론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뛰어난 언론인이자 역사가로, 그가 쓴 수많은 베스트셀러는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창조자들』, 『모던 타임스』, 『지식인의 두 얼굴』, 『기독교의 역사』, 『유대인의 역사』, 『예술: 새로운 역사』, 『르네상스』, 『근대의 탄생』, 『고대 이집트의 역사』, 『나폴레옹』, 『엘리자베스 1세: 권력과 지성에 대한 연구』, 『요한 바오로 2세와 가톨릭의 복원』『위대하거나 사기꾼이거나』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상대주의 시대
의도하지 않은 결과
도덕적 무정부주의
민족자결주의와 비밀조약
강요된 협상
인종 민족주의
제2장 전제주의 유토피아
권력의지와 마르크스주의 이단
러시아 혁명의 실상
비밀경찰과 전제정치
순종적 침묵이냐 감옥이냐
계획경제 유토피아
무솔리니와 파시즘
제3장 히틀러를 기다리며
패배의 충격과 내부 충돌
만개한 바이마르 혁명
고개를 드는 반유대주의
우익 과격파의 부활
독일을 유혹한 광인
제4장 제국의 쇠퇴
무기력한 제국
프랑스 민족주의
제국주의론의 허상
잉여 자본의 환상
블룸즈버리그룹
제5장 일본의 신정, 중국의 혼란
근대세계와 일본
군벌과 혁명의 바람
제6장 마지막 이상향
인종 편견과 아메리카니즘
공화당의 시대
짧은 번영
제7장 대공황
주가 폭락의 원인
개입주의자 후버
루스벨트와 뉴딜
제8장 악마의 횡포
트로츠키의 정치적 위기
농업 집산화와 계획 경제
히틀러와 나치
친위대와 게슈타포
숙청의 바람
제9장 침략의 절정
일본의 만주 침략
스페인 내전
프랑코의 승리
탄압과 폭격
제10장 유럽의 종말
쇠퇴의 징후
독일의 공세
사탄과의 계약
이상한 패배
처칠의 전쟁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