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의 사회
제도화와 기술주의로 얼룩진 현대의 파국을 타개하기 위하여 우리는 이반 일리히를 보다 섬세하고 적극적으로 읽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절실하고 긴요한 그러나 난해하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이반 일리히를 진보적 법학자 박홍규의 번역과 해설로 새롭게 조명해볼 수 있게 나온 책이다. 이반 일리히는 현대기술이 관리자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서로 연결된 개인에게 봉사하는 사회를 ‘절제의 사회’라고 부른다. 여기서 이반 일리히가 선택한 ‘절제convivial’라는 단어는 책임 있게 도구를 제한하는 하나의 현대사회를 뜻하는 기술적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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