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영자들이 첫 손에 꼽는 책 한비자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밝히길 원치 않는 책
보통 인간들로 이루어진 이 사회는 자기가 손해 보는 일을 하지 않는다. 분명한 기준을 정해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세계로 변모하여 약자들은 희생의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우리 사회가 모순과 부조리 속에서 그나마 이만큼의 질서를 유지하고 정의와 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법과 제도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전쟁을 일상다반사로 겪던 ‘한비자’의 춘추전국시대에는 엄격한 법의 잣대가 더욱 절실했다. 약한 나라에서 약한 왕의 서자로 태어난 한비자가 살아 낸 현실이란 어떠했을까.
한비자는 어떻든 왕의 아들로서 태어나 약한 자신의 나라를 지켜 내기 위한 통치술에 골몰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학문을 완성해 내었다. 인간 불신(不信)에서 나온 그의 냉철한 통치술은 2000년도 훨씬 지난 오늘날의 통치자들에게는 물론, 매일매일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영자들에게 필수 교과서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직장인들 또한 『한비자』를 통해서 리더와 상사의 판단 기준을 터득해 둔다면 사회생활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경영자들은 『한비자』를 중국 최고의 고전으로 꼽으면서도 그 사실을 밝히길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목차
들어가는 말
인간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한비자』
제1장 올바른 잣대를 지닌다 …… 「초견진(初見秦)」
● 조직이 옳고 그르고는 모두 리더에 의해 정해진다
?사람을 키우기 전에 자신을 관리하라
● 부하는 리더의 가치관에 따라 움직인다
?진정 가르쳐야 할 것은 가치관이다
제2장 중지를 모은다 …… 「주도(主道)」
● 본심을 드러내지 말라
?명석함을 감추어 두라
● 철저하게 부하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라
?리더는 부하의 재능을 얼마만큼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 당신은 귀신처럼 무자비해질 수 있는가!
?신상필벌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람은 물러진다
제3장 인망 있는 인물이 된다 …… 「유도(有度)」
● ‘인기’와 ‘인망’은 전혀 다른 것이다
?동료의 평판에 따라 좌우되는 인간은 중용하지 말라
제4장 당근과 채찍을 가려 쓴다 …… 「이병(二柄)」
● 형벌과 덕이라는 두 가지 무기를 사용하라
?리더는 이 두 가지 무기를 중요하게 써야 한다
● 분별을 확실하게 하라
?직무를 태만히 해서도, 직무를 침해해도 안 된다
● ‘뛰어난 사람이니까 맡겨도 괜찮다’는 아니다!
?우수한 부하야말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5장 철저하게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 「양각(揚?)」
● 리더가 부하와 능력을 다퉈선 안 된다
?적재적소의 원칙을 모두 활용토록 하라
● 이것이 인사 평가의 요체다
?무슨 말을 했는지가 아니고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로 평가하라
제6장 벌거숭이 임금님이 되지 않는다 …… 「팔간(八姦)」
● 리더가 주의해야 할 8가지 함정
?이름뿐인 리더, ‘망군(亡君)’이 되지 말라
● 망군이란 망한 나라의 군주가 아니다
?외국의 힘에 의지하는 군주를 말함이다
제7장 작은 이익에 혹하지 않고 큰 이익을 쫓는다 …… 「십과(十過)」
● 조직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요체
?리더는 십과를 유념해야 한다
제8장 본심을 꿰뚫어 본다 …… 「세난(說難)」
● 인간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도저히 설득해 낼 수 없다
?겉모습만을 보지 마라, 본심을 꿰뚫어 보라
● 사람의 마음처럼 불안정한 것은 없다
?조직에서 잘 살아남는 방법을 알라
제9장 용기와 이해타산을 함께 갖춘다 …… 「남면(南面)」
● 잘 생각하고 나서 움직여라
?부하에게 속아 넘어가지 마라
제10장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 「해로(解老)」
● 길흉화복은 꼰 새끼줄처럼 번갈아 찾아온다
?행복에는 불행이, 불행에는 행복이 깃들어 있음을 유념하라
●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미혹에 빠진 탓’이다
?망설이지 말고 가라, 행하면 이루어지리라
● 함부로 뒤집어 대지 말라
?큰 나라를 다스림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제11장 선인의 지혜에서 배운다 …… 「설림(說林)」
● 만물이 모두 스승이다
?역사에서 배우고 선인의 지혜에서 배운다
제12장 ‘도(道)’를 믿고 나아간다 …… 「관행(觀行)」
● 인생의 항로를 무엇으로 비추며 나갈 것인가
?도를 추구하라, 도를!
● 겸허함을 잃을 때 조직도 사람도 망한다
?무서움을 알라, 무서움을!
제13장 시시비비로 판단한다 …… 「안위(安危)」
● 조직을 융성시키는 방법, 조직을 붕괴시키는 방법
?일반적인 기준을 지켜야 한다
제14장 평범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용인(用人)」
● 나라를 다스리는 기준을 가져라
?자기 마음대로만 해서는 어떤 천재라도 경영을 해 나갈 수 없다
제15장 판단의 근거를 갖는다 …… 「내저설(內儲說)」
● 평판의 무서움
?타인의 평가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제16장 용불용(用不用)의 효험을 안다 …… 「외저설(外儲說)」
● 도움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
?현실에 쓸 수 있는 것이 가치가 있다
● 누구나 다 아는 것이기에 더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에 해답을 얻기가 힘든 법이다
● 정보의 누설을 방지하라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 사람에게 머리를 들 수 없게 되면 법을 어기게 된다
?분별을 중시하라
제17장 창과 방패의 한계를 안다 …… 「난(難)」
● 리더와 부하 중 어느 쪽이 더 조직에 공헌하고 있는가
?좋은 리더ㆍ좋은 부하의 조합이 최상이다
● 모순되어 보이는 일은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실책이 있음으로써 개선이 인정된다
● 기반이 튼튼하지 않으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리더의 힘은 그만큼 중요하다
● 남의 탓을 하는 조직은 융성할 수 없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제18장 인간의 본질을 규명한다 …… 「육반(六反)」
● 자신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형벌이 없으면 제동을 걸 수 없다
제19장 행위에 대해 올바르게 보상한다 …… 「오두(五?)」
● 하고자 하는 마음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은 보수가 있기에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한비와 한비자
“이 글을 쓴 사람을 만난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 약육강식의 전란 시대 ┃ 말더듬이 한비자의 날카로운 글 ┃ 권력의 핵심 ┃ 부하를 통솔하는 최고의 방법 ┃ 독단하지 말고 의지하지 말라 ┃ 윗사람에게 의견을 말할 때의 주의 사항 ┃ 동양의 마키아벨리, 한비자 ┃ 한비자의 ‘불신’은 상황의 변화를 유도해 내는 권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