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5 인공지능(AI),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많은 일을 대신해 주면,
우리 삶은 보다 풍요로워질 것이다.”
Vs.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통제가 안 되면 대재앙이 될 수 있다.”
물건에 부딪혀도, 마음이 우울해도 가까이 다가와 괜찮은가 살펴봅니다. 으스스 온몸을 떨면 따뜻하게 안아 주지요. 가족 또는 친구냐고요? 영화 <빅 히어로>에 나오는 힐링 로봇입니다. 몸이 아프건 맘이 아프건 치료와 대화가 가능하다니! 이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기계’ 인공지능이 다양한 모습과 기능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동형 인공지능 스피커가 음악을 들려주고 날씨를 알려주고 정보를 찾아 줍니다. 자동차는 스스로 목적지까지 나를 데려다 주고요. 공장에서는 제품 생산부터 재고 관리까지 로봇이 다 알아서 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을 마냥 편리하고 편안하게만 해 줄까요? 제품 생산을 대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의사, 변호사, 금융 분석가 등 전문가 인공지능까지 등장하면서 일자리를 빼앗길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돌발 상황에서 사고를 낸 적이 있어요. 킬러 로봇은 민간인까지 공격할까 봐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인공지능과 함께할 인류의 미래는 과연 어떨까요?
킬 스위치를 만들어두면 인공지능이 우리의 친구가 되는 데 문제가 없을까요?
《인공지능(AI),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온 인공지능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 수 있을지 점검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 두뇌의 작동 원리를 연구하면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한때는 침체기에 빠졌지만 인간의 두뇌를 본떠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프로그래밍 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지요. 세계적인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겨뤄 승리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인간의 뇌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지면서 인공지능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에는 컴퓨터의 발달, 빅데이터의 축적도 큰 몫을 하지요. 무인 공장뿐 아니라 작가, 변호사, 의사 등 전문 영역까지 인공지능이 들어와 있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활약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가는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을 만큼 중대한 문제입니다. 인간의 일상생활과 직업생활에 미칠 영향이 갈수록 커질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로봇윤리’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도덕과 윤리를 다루는 것이지요. 물론 인간 역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사용할 때 공익을 해치지 말아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유익한 존재로 남을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이 유익한 존재로 남으려면 우리 인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킬 스위치를 만들면 모든 리스크가 사라질까요?
▶ 책 속에서
반면에, 강한 인공지능에 속하려면 이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칠 수 있어야 합니다. 강한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갖고, 자율성을 지니고, 창의적인 일을 해냅니다. 명령받지 않은 일도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할 수 있고, 그와 반대로 주어진 명령을 거부할 수도 있지요. 스스로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수도 있답니다. 언제든 인간을 뛰어넘는 지혜를 갖출 수 있는 인공지능이지요.
- 14쪽, 인공지능의 탄생
뇌는 정보를 정밀하게 쪼개진 수많은 패턴으로 인지합니다. 그리고 각 정보를 연결할 때도 잘게 쪼개진 기억을 서로 연결합니다. 그래서 정보의 일부분만 보더라도 그것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능력은 변하지 않습니다.
- 26쪽, 인공지능은 어떻게 개발되는가?
기계가 ‘학습한다’는 것은 작은 단위로 나누어 ‘분류한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작은 단위로 나눈다는 것은 질문에 대해 “예스”와 “노”로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를 말하지요. 이것이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 이 주식을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양이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 말이죠. 인간의 뇌도 사실 세계를 이렇게 작은 단위로 나누는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 32쪽, 인공지능의 발전
다른 인공지능이 학습으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는다면, 전문가 인공지능은 오랜 기간 인간이 쌓아 온 전문 지식을 입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빠르게 지식을 찾지요.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인 인공지능은 해당 영역에서 인간보다 정확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는 것이지요.
- 51쪽, 인공지능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을까?
훗날 인공지능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는 정보를 거머쥔 채 이를 손쉽게 활용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따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국가를 좌지우지할 수도 있습니다.
- 71쪽, 인공지능과 함께 다가올 미래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윤리위원회를 두고 인공지능의 윤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을 만들 때 회사 안팎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합니다. 2014년 구글이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를 인수할 때 딥마인드의 창업자들이 인수 조건으로 회사 내에 윤리위원회를 두고 운영할 것을 약속하라고 한 이유이지요.
- 100쪽, 인공지능은 어떻게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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