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4세기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르네상스의 문을 연 인문주의자로 칭송받는 페트라르카의 대표작.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을 이성과 정념 간의 대화로 재미있게 풀었다. 예기치 못한 희로애락으로 가득 찬 생로병사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인생을 쥐락펴락하는 운명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행운이고 무엇이 불운인가, 어떻게 이 모든 것에 대처해야 하는가를 알려 주는 근본적 의미의 처세서.
저자소개
저 :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Francesco Petrarca)
르네상스 최초의 인문주의자. 이탈리아의 시인으로 ‘현대 서정시의 아버지’, ‘휴머니즘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지만 고대를 문화절정기로, 중세를 인간의 창조 정신이 누락된 암흑시기로 구분하여 고전학문의 부흥을 꾀하고자 했다. 고대 로마 문학에 대한 도서를 수집해 편집하고 번역했으며 로마 문학을 시대에 맞게 계승해 다양한 라틴어 걸작을 내놓았다.
1340년 로마와 파리에서 계관시인으로 추대받았고, 1345년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서한문을 발견한 뒤 키케로체體의 편지를 쓰고 한데 묶어 유럽에 ‘편지 열풍’을 일으켰다. 대표작은 『칸초니에레』Canzoniere로, 이 시집을 통해 소네트 양식을 완성했으며 릴케, 밀턴, 셰익스피어 등이 모두 그의 시의 영향을 받았다.
역 : 임희근
호는 정연靖淵, 불명佛名은 ‘소나’이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프랑스 파리3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여러 출판사에서 해외 도서 기획과 저작권 분야를 맡아 일했으며 출판 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를 만들어 해외 도서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티베트 지혜의 서』 『모든 순간 껴안기』 『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 『달라이 라마, 나는 미소를 전합니다』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분노하라』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I. 행운에 대처하는 법
삶의 기쁨과 희망에 동요하지 않기 위하여
한창나이 · 외모 · 천재성 · 기억력 · 언변 · 미덕 · 미덕에 관한 생각 · 지혜 · 자유 · 책이 많은 것 · 작가라는 명성 · 친구가 많은 것 · 사랑과 연애 · 평온 · 권력 · 영광 · 복수 · 승리 · 행복한 마음 · 더 좋은 시절 · 더 좋은 평판 · 끝없는 희망 · 마음의 평온
II. 불운에 대처하는 법
삶의 고통과 두려움에 좌절하지 않기 위하여
외모 · 약한 신체 · 가난 · 비운 · 잃어버린 시간 · 치욕 · 친구의 배신 · 무례한 이웃 · 대중의 시기 · 질투와 부러움 · 타인의 무시 · 거절 · 형제와의 불화 · 부모의 죽음 · 자식의 죽음 · 친구의 부재 · 속박과 구속 · 원치 않은 이주와 망명 · 자신과의 불화 · 늙음 · 악몽 · 유명세 · 소음과 산만함 · 역경과 슬픔 · 삶이 지긋지긋하다는 생각 · 무거운 몸 · 무거운 영혼 · 부족한 표현력 · 부족한 미덕 · 분노 · 의기소침 · 몸의 고통과 통증 · 미친다는 것 · 죽음 · 자살 · 눈앞에 닥친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