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사는 것이 죄가 되는 가상의 사회를 그린 SF 공상과학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저자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백년법』 상권.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 대상, 일본서점대상 9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불로화 시술을 받은 국민은 시술 후 100년이 지난 시점부터 생존권을 비롯한 기본 인권을 모두 포기한다는 생존제한법, 일명 백년법이 시행되는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다. 불로불사를 실현했지만 법에 따라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 앞에 놓인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사회의 커다란 흐름과 인간의 선택이라는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던진다.
여섯 발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후 미국의 점령 하에 공화제 국가가 된 일본에 1949년 불로화 기술인 ‘HAVI’가 도입된다.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불로화 기술로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일본 국민은 세대교체를 위해 생존제한법(백년법)을 제정한다. 그리고 2048년, 드디어 백년법 시행이 눈앞에 닥친다. 그동안 백년법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해왔지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사람들은 동요하고, 혼란과 회의가 사회를 지배하는 가운데 ‘HAVI’가 낳은 죽음을 부르는 병이 등장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진정 인간다운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지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빈부격차, 고령화, 세대갈등 등 현대사회의 문제를 다루며 극찬을 받았다. 저자는 인간의 개별화에 따른 고독의 심화, 인간 부품화로 인한 노동 소외, 엘리트 지향주의와 권력의 횡포 등 소설 속 현실인 동시에 현재 우리 사회의 단면을 투영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의 발달이라는 선물을 인류가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고마운 선물이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야마다 무네키(山田宗樹)는 1965년 아이치현 출생. 츠쿠바 대학 대학원 농학연구 과정 수료. 제약회사에서 농약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1998년에 (직선의 사각)으로 제18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2003년에 발표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2006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크게 히트. 그 외의 작품으로(검은 봄), (자폭), (미친 도시), (마욕) 등이 있다.
(백년법)은 그가 집필한 최초의 SF 소설로, 2013년 일본서점대상 9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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