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엄마, 히말라야는 왜 가?
- 저자
- 백운희 저
- 출판사
- 책구름
- 출판일
- 2021-05-27
- 등록일
- 2022-06-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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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경력단절여성’이 된 후, 나를 잃고 불안을 얻은 엄마가 떠난 첫 여행이 남긴 것2020 출판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남녀고용평등과일·가정양립지원에관한법률이 최초 제정된 지 30여년이 흘렀건만, 아직까지 사회는 모든 책임을 개인, 특히 여성에게 전가시킨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주장하던 기자였던 저자는 아이가 만 세 돌이 되던 해, 독박육아를 멈추고 소위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되었다. 점차 사회적 연결망이 사라졌다. 자기만의 언어도 잃어갔다. 대신 불안을 얻었다. 엄마 정체성을 잠시나마 떨쳐낼 수 있는 시간과 장소,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그렇게 엄마가 되고난 뒤 처음으로 여행길에 나섰다. 늘 꿈꿔왔던 곳, 히말라야.『엄마, 히말라야는 왜 가?』는 사회가 부여한 가짜 엄마 정체성을 벗어던지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자 했던 한 개인의 성장기와 더불어, 위태롭고 불안한 우리 사회의 기혼 유자녀 여성,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소수자성을 담아냈다. “약자성에 머무르지 않고 교차성”을 일깨워야 한다는 것, “엄마로 살아온 모든 시간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날이었다"는 저자의 목소리는 더 많은 엄마들, 여성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소개
초등학생 딸을 둔 엄마. 전 대전일보 기자,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생각의 힘, 2018), 『나는 이렇게 불리는 것이 불편합니다』(한겨레출판, 2018)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밥벌이의 소중함을 알지만 나 하나 일을 놓으면 모두가 편안할 거라고 믿었다. 착각이었다. 직장 경력은 8년에 끝이 났는데 엄마 경력은 어느새 10년 차를 넘어섰다. ‘엄마력’으로 세상을 보는 힘도 커졌다.
여성, 기자, 엄마, 경력단절여성, 주부, 시민단체 활동가로 나를 각기 다르게 칭하는 사회에서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이제는 스스로 변방을 자처하기로 했다. 중심에서 밀려나서가 아니라 선두와 중심이 보지 못하는 세계를 알게 하는 위치가 변방임을 믿기 때문이다.
사회적 돌봄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그간 목소리 내지 못했던 엄마들과 함께 서고 싶다. 당사자의 힘으로 바뀌어 가는 세상을 위해, 더디지만 계속 걸으려는 의지와 글쓰기는 그래서 포기할 수 없는 힘이자 욕심이다.”
목차
나의 히말라야를 당신에게 보냅니다산 감수성 / 장벽을 넘어서는 그녀들을 위하여 / 눈 맑은 존재들의 나라 / 걷는 이유 / 랑탕으로 가는 길 / 시작, 샤브루베시 / 샤브루베시 - 라마 호텔 / 히말라야 트레킹의 명과 암 / 라마 호텔 - 랑탕 마을 / 로지의 밤 / 모두 안의 소수자성악착같이 달라붙던 이름, 엄마 / 랑탕 마을 - 캉진곰파 / 캉진곰파 - 체르코리 / 흔하지만 서러운 나의 퇴사기 / 나는 나비 / 캉진곰파 - 라마 호텔 - 샤브루베시 / 핫 워터의 진실 / 다시 쓰다마르디히말, 다시 찾은 히말라야 / 운희가 집을 떠났다 / 여전히 몰랐던 엄마들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