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너를 벗긴다
명품 열풍을 어떻게 봐야 할지 저자 나름의 시각을 정리한 책이다. 명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애증이 아닐까. 애(愛)는 너무 갖고 싶다는 것이고, 증(憎)은 화가 날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저자는 명품을 어떻게 정의할까. "명품이란 오랫동안 품질이 좋기로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그렇게 때문에 비싼 것은 당연하다. 명품을 보고 왜 이렇게 비싸냐고 따지는 것은 부질없다고 지적한다. 높은 가격에도 사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업체로선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비싸다고 말하는 이들은 명품의 시장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명품의 최대 무기는 품질이 아니라 연륜이라고도 말한다. 품질은 명장을 영입해 돈을 들이면 짧은 시간에도 극복할 수 있지만 연륜은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품이라는 호칭을 얻으려면 적어도 60~70년, 좀 더 엄격하게 선을 그으면 100년쯤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명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결들였다.주요 테마는 다음과 다음과 같다.
1.21세기의 계급장이 된 명품
2.명품, 대체 넌 누구니?
3.브랜드는 애물단지인가
4.다 좋은데 너무 비싸다
5.악마도 유혹하는 그들
6.스스로 최면을 걸고 산다
7.명품이 부리는 마법
8.덕분에 허한 마음이 달래진다면
9.고가 명품에 화내지 마세요
10. 그들은 고객까지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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