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2
소의 화신이었고 예술의 수인이었던 인간 이중섭의 삶을 마주하다!
《난설헌》의 작가 최문희의 소설 『이중섭』 제2권 《순수한 모순의 사랑》. 환희와 낙천을 뽑아 올린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을 되살려낸 작품으로 예술혼에 사로잡힌 그의 생애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물이나 동물, 세상의 모든 생명들을 자신과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며 아끼고 어루만지며 불꽃과도 같은 예술혼을 펼쳐냈던 그의 삶과 나약하고 힘없는 자들의 함성을 사랑했던 그의 세월을 엿볼 수 있다.
바보로 불릴 만큼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그림, 소에 사로잡혔던 소년시절과 일본 유학시절을 거쳐 아내 남덕을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며 사랑하는 두 아들과 짧은 행복을 나누고 1·4 후퇴 때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죄의식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던 삶을 뜨겁게 되살려냈다. 예술혼을 나누었던 이들과의 이야기까지 40년의 생애를 세세하게 묘사해 천재적 예술인이자 고독한 인간이었던 이중섭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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