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드라마 보고 영화도 보고 전자책 내고

드라마 보고 영화도 보고 전자책 내고

저자
장창훈 저
출판사
미디어북
출판일
2014-01-14
등록일
2014-05-2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7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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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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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작하며

우리는 어차피 방송국 드라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드라마는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과 같고, 우리는 거울을 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다시 고쳐나간다. 역사는 이미 지나갔지만, 방송에서 그 역사를 드라마로 다시 재현하면, 역사가 현실을 움직이는 새로운 사회현상이 발생한다. 역사가 살아있는 것은 역사 드라마를 통해서 여실히 증명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옛날 조선시대와 고려시대에는 출판문화가 국가적 정책이었고, 수많은 사관들이 매우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만 한권의 책이 출판됐다. 또한 출판된 책에 대해서 제2, 제3의 검증이 필요했다. 책 자체가 역사였고, 책 자체가 국가였으므로 책에 대한 통제는 살벌했다.
직지심경이 세계 최초 목판인쇄본이라고 역사책에서 배웠지만, 그보다 훨씬 늦게 발달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유럽을 휩쓸은 것은 왜일까? 중국에서 발명된 화약이 왜 유럽에 건너가서 다시 중국을 공격하는 무기로 둔갑한 것일까? 최초의 무색함이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발명가와 활용가는 엄격하게 구분되어서 언제나 역사는 활용가를 더욱 기억한다.
책은 크게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나뉜다. 핸드폰이 사람의 손안에 들어와 제2의 인체가 되어버린 지금 현대에, 전자책은 더 이상 불편한 서적이 아니다. 인터넷 신문이 이미 종이신문을 대체하고 여론의 중심축을 형성하듯, 이제 전자책 시장은 종이책 시장을 침투중이다.
종이책과 전자책은 어차피 플랫폼일 뿐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그릇같은 것이다. 그릇은 형식이며, 유행이며, 그 시대 문화를 담는 모습일 뿐이다. 전자책이 되었든, 종이책이 되었든 결국 인류가 살아가는 그 삶을 담는 것이며, 지금은 정보혁명의 시대로서 인류의 두뇌가 가장 많이 발달해서 수많은 책들이 우주의 행성처럼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전자책을 제3의 출판물로 구분한다면 그것은 시대 흐름과 멀다고 할 것이다.
20권 넘게 책을 쓰다보니, 솔직히 책쓰는 일이 재밌으면서도 고통스럽다. 어차피 내가 하는 일은 언론인으로서 드라마를 보면서 후기를 작성하고, 나아가 정치인들의 정책을 비판하고, 잘못된 일들에 대해서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혹은 전문가들의 홍보국장으로서 활약한다. 어차피 하는 일들을 하면서, 그것을 묶음 단위로 엮는다면 일석이조(一石二鳥)가 아닐까?
전자책 출판하는 것, 전자책 출판을 위해서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 칼럼을 작성하는 방법 기타 등등 작가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 이 책에 들어있다. 초보 작가로서 ‘책’을 출판하고 싶다면 이 책이 효과적인 이정표를 알려줄 수 있다고 믿어본다. 사람이 영원히 지구에서 살수 있다면, 그것은 그 본인에게 행복하며 지구행성에는 인구밀도 때문에 불행한 사건일 될 수도 있다. 사람이 영원히 산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도 없겠다.
사람의 육체는 100년의 유한한 수명을 살지라도, 책을 남기는 그 사람의 정신은 글로서 영원하다. 공자의 철학, 청년 예수의 설교가 지금까지 영원히 ‘인류의 길’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은 가도, 글은 영원하다. 호랑이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글’로 된 ‘책’을 남기는 것이다.
전자책은 텍스트의 대변혁을 발생시켰고, 더불어 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종이책 시대에 책은 묵직하면서 구체적인 ‘물질’로서 그 가격이 상당했다. 대략 1000만원~3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으며, 일반적인 작가들은 자가비용을 부담하면서 출판을 해야만 했다.
어차피 드라마를 보면 우리들은 할말을 하면서 그렇게 정보소통을 한다. 드라마 제목만 입력해도 블로거들의 재갈거리는 목소리는 엄청나다. 포스팅 1개가 원고지 10매에 해당하면,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대략 책1권의 분량이 인터넷에 그냥 올라온다. 물론 이런 것들을 짜깁기 해서 책을 만들면 그것은 정보의 도둑질이다. 저작권법 위반이다.
스스로 양심에 위반되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신에 드라마를 볼 때마다 스스로 다른 사람의 글들을 참고해서 글을 작성하면 1달에 1권의 책은 충분히 출판할 수 있다. 드라마 보고, 전자책 내고 얼마나 좋은가? 가족 드라마의 경우 가족들끼리 서로 책도 써보면 가족회의도 되고, 참 좋다. 이 책은 편하게 글을 쓰는 방법이 들어있으니 이리저리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제작 협력사 : 서울교육방송)

2014년 1월 6일
장창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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