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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길수록 선명해지는
- 저자
- 채승호 저
- 출판사
- 폭스코너
- 출판일
- 2023-07-18
- 등록일
- 2023-07-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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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되새길수록 선명해지는』은 청력을 잃은 이후, 소리를 되새김질하며 세상과 소통해온 청각장애 청년의 유쾌한 자립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귀는 좀 안 들려도 인생은 소중하니까”라는 모토를 가진 저자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결핍과 결손으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책이다.에세이에는 다양한 감정이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겨 있다. 처음 청각장애를 진단받고 돌아오던 차에서 울음을 터뜨린 어머니에게 이제 웃자란 아들이 위로하는 대목에서는 뭉클한 감동이, 대학 졸업 과정과 직장 생활에서 실패했던 쓰라린 순간을 반성할 때는 아릿한 공감이, 한국어로도 어려운 소통을 일본인들과 해야 했던 유학 생활의 경험담에서는 유머가 가득하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저자의 굳건한 성장이 마음을 감싼다.1부 ‘소리 상실기’에서는 처음 청각장애가 발현되고 힘들었던 유년 시절부터 장애를 남들과는 다른 개성의 요소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2부 ‘일본 유학기’에서는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진학해 일본인 친구들과 지내며 겪은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3부 ‘인생 자립기’에서는 한국에 돌아와 자신의 길을 찾기까지 실패와 도전, 그리고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탐색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되새길수록 선명해지는』은 딱히 장애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닥쳐오게 마련인 좌절과 시련 앞에서, 끝내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커피를 내리면서 중간중간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청각장애인. 출퇴근은 민트색 스쿠터와 함께 한다. 일본의 무사시노 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서 건축사무실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현재는 카페에 안착, ‘이채’라는 이름의 한옥 카페를 북촌에서 운영하고 있다. 취미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책 읽기, 그리고 가끔 게임하기. 어느 날 헬스장에서 보청기를 빼고 소리 없이 운동하던 중 문득 떠오른 글감을 적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내게 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고 싶은 소망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1부 소리 상실기실감이 나지 않는 터닝 포인트보도블록 틈새에서 피는 꽃소통의 악순환 끊기, 유머소리의 되새김질결핍으로 생긴, 약간은 독특한 재능할머니의 등짝 스매싱아픈 손가락, 덜 아픈 손가락, 그리고 더 아픈 손가락일본 유학 가고 싶어요일본어학당 적응기심심한데 좀 엇나가볼까?우리가 들으려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2부 일본 유학기무사시노 대학 시험을 치르며후쿠시마 사태 때 일본 대학의 신입생이 된다는 것청각장애인이 하필 뮤지컬 동아리?한국인 귀에는 빵야빵야, 일본인 귀에는 빵집빵집지하철을 탈 때마다 들리는 삐약삐약 병아리 소리진동의 건축양옆에서 헤드뱅잉×2, 끄적끄적×2일본 사람들의 입 모양을 읽는 것에 대하여방구석 폐인,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바로 나어머니와 함께 걷다볕이 잘 드는 좋은 장소와 공간의 중요성3부 인생 자립기예민한 아이와 강한 어투의 조언이 만나면약자의 강자화, 강자의 약자화스타벅스에서 일자리 얻기한옥 카페 이채의 주인장 되기0.1톤을 짊어지는 로맨틱함귀 나이와 이성의 나이원인 불명의 청각장애 유전자바람을 사는 행위피부로 와닿는 소리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