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병
“이것도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평범을 거부하는 사랑 이야기만을 엄선한 ‘일본 근대 명단편선’의 첫 번째 도서 『소녀병』
말하지 못한 사랑, 자본주의 사랑, 집착하는 사랑, 혈육 간의 사랑, 상처 주는 사랑, 그리고 나이 차 많은 연상을 향한 사랑까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일본 대문호들의 사랑과 관련된 6가지 이야기.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소녀병』은 ‘사랑과 광기’라는 조금은 특별한 키워드로 엄선된 일본 단편소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일본 근대문학에서 그리는 사랑, 그리고 그 이면의 광기라는 키워드로 삶의 불분명한 표면 아래 숨어 있는 시대를 뛰어넘는 진실을 엿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일기장」 에도가와 란포
병으로 죽은 남동생의 일기장을 발견한 형은 동생이 유키에와 주고받은 서신 기록을 보게 된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서신이었지만, 이는 동생과 유키에 사이의 은밀한 감정을 숨긴 암호 편지였다.
「7층 운동」 요코미쓰 리이치
백화점 대표의 아들, 물질만능주의 구지는 백화점의 층마다 여자를 만들고 치근덕거린다. 그는 각 여성의 좋은 점만 모아서 완벽한 이상형을 만들고자 한다. 그런데 유독 머리에 해당하는 노코만은 그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소녀병」 다야마 가타이
한때는 촉망받는 소설가였으나 현재는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37세 스기다. 결혼해서 아내와 아이도 있지만, 그에게는 은밀한 취미가 하나 있다. 그는 아름다운 소녀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병 속의 지옥」 유메노 규사쿠
외딴섬에 표류한 어린 남매. 그들은 구조요청 편지를 맥주병에 넣어 바다로 보냈다.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던 남매가 섬에서의 삶이 익숙해질 무렵,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고, 천국과도 같던 섬은 순식간에 지옥이 된다.
「덤불 속」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덤불 속에서 벌어진 하나의 사건을 두고 당사자 세 사람의 진술이 서로 엇갈린다.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아니, 진실이란 과연 존재하는가? 읽을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미스터리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본다.
「초밥」 오카모토 가노코
초밥집 딸 도모요는 손님인 미나토가 신경 쓰인다. 나이는 50세 정도에, 다부지면서도 우수에 찬 외양과 달리 딱할 정도로 사람의 정에 굶주린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는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어느 날 우연히 밖에서 만난 두 사람은 미나토의 어머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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